대한민국 진짜 오랜만에 축구 볼 맛 난다잉? ㅋㅋㅋㅋ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축구 뉴스 뜰 때마다 한숨만
푹 쉬면서 한동안 피폐해졌었는데 모레노호 에콰도르전
완승에 이어 오늘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베트남 개박살을
내는 걸 보니까 묵은 체증이 싹 씻겨 내려가네요 ㅅㅅㅅ
평소에 리그까지 챙겨보는 딥한 축덕은 아니고 국가대표
A매치 열릴 때나 치킨 시켜놓고 응원하는 라이트 팬인데
매번 뉴스 볼 때마다 협회가 어쩌니 감독이 무능하다느니
우울한 소식만 쏟아져서 축구 볼 맛이 뚝 떨어졌었거든요
근데 어제는 손흥민 오현규가 진짜 시원하게 찢어놓더니
오늘은 아시안게임 어린 선수들이 머리로 발로다 베트남
골문에 폭탄을 쏟아붓고 준결승까지 올라가는 거 보면서
간만에 입꼬리가 귀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ㅅㅅㅅㅅㅅㅅ
해설위원이 최고의 경기였다고 극찬하는 멘트 들을 때는
진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이 좋더라고요 ㅎㅎㅎㅎㅎ
복잡한 전술이고 뭐고 그냥 떠나서 형들이나 동생들이나
이렇게 시원하게 박고 이겨주니까 명절이 지나가는데도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팬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