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겜 차출에 줄부상까지 겹쳐서 평가전 통째로 날리게 생겼네요
에콰도르전 기분 좋게 완승 따내고 4연전 축제 분위기 이어가나
싶었는데 조규성이 몸 상태 이슈로 결국 중도 하차하고 덴마크로
조기 복귀한다는 뉴스가 나오던데 참 타이밍이 여러모로 아쉽죠
대체 발탁 없다고 하던데 남은 경기는 오현규나 오세훈, 아니면
에콰도르전 막판처럼 이동경이나 이강인을 톱으로 올려 쓰면서
변칙 전술로 버텨야 할 판인 것 같아 보여서 더욱 아쉽습니다 ㅠ
조규성도 여전히 그 툴이나 헤더는 확실히 좋지만 이렇게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으로 빠지는 거 보면 진짜 전북 때 김신욱이 문득
그리워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떡대로 아시아 깨부수고 다니면서도
체형 대비 발밑 연계까지 기가 막혔고 이재성이랑 아시안컵이나
친선전 날라 다니던 그 압도적인 피지컬 뚝배기 원툴의 위엄들은
역대 국가대표 타겟터 중에서도 진짜 독보적이긴 했으니까요 ㅠ
이번 A매치는 무슨 마가 꼈나 싶을 정도로 타이밍이 최악입니다
이제 월드컵 끝나면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아시안컵 예선이랑 2차
예선 돌면서 텐백 치는 약체들만 지겹도록 상대해야 하잖아요?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처럼 쫄깃한 남미 피지컬과 거친
압박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이런 알짜배기 매치업 기회는 진짜
몇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황금 찬스인데 말이에요 하... ㅠㅠ
하필 아시안게임 일정 겹쳐서 대표팀 주전급 자원들 대여섯 명이
차출당해 빠져나간 데다 양민혁에 조규성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버리니 정작 다음 메이저 대회에 써먹어야 할 핵심 플랜A 명단은
손도 못 대보고 반쪽짜리 스쿼드로 실험만 하다 끝나게 생긴 게
국대 팬 입장에선 참 답답하고 속 터질 노릇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