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역사상 첫 그리스전 패배 박은 녹슨 전차군단 ㄷㄷ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딱 대참사 터지고 나겔스만 쫓아낸 뒤
우리한텐 클롭이 있다며 4년 계약 박고 축제 분위기였던 독일이
부임 후 두 경기 만에 그리스한테 그것도 홈에서 역사상 최초로
석패를 헌납하며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을 뒤집어썼습니다 ㅠㅠ
점유율 75%에 전반엔 공을 80% 가까이 쥐고 가둬놓고 팼는데도
90분 동안 유효슈팅 달랑 1개에 그쳤고 굴절 뽀록 일격 한 방에
그냥 와르르 무너지면서 결국 이렇게 자멸했거든요 ㅠㅠ
클롭 감독이 끝나고 선발, 전술, 교체 전부 100% 내 책임이라며
총대를 메긴 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한 번도 독일을 못 이겨봤던
유럽 변방 그리스한테 홈에서 경기를 맥 빠지게 내준 이 충격은
현지에서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 당황스럽네요 ;;;
근데 뜯어보면 이건 진짜 클롭 탓을 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독일
국대 선수 풀 자체가 썩었다는 결론밖에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도르트문트 때부터 리버풀까지 흙탕물에서 진주를 캐내면서 팀
리빌딩하는 데는 세계 1티어인 데다 돈치트 쓰던 펩시티 상대로
낭만 축구로 트로피 뺏어오며 축구는 감독 놀음이라는 걸 진짜
온몸으로 증명했던 감독이 클롭 감독인 건 이미 유명하잖아요?
뮌헨 6관왕 찍었던 한지 플릭도 말아먹고 전술 천재 소리 듣던
나겔스만도 팽당하고 이제 축구 도사 클롭도 와서 쩔쩔매는 거
보면 애초에 감독 문제가 아니라 공격수 기근에 골 결정력 밥
말아먹은 독일 선수들의 구조적 한계라는 게 확실해 보입니다
이번에 44명이나 대규모로 소집해서 옥석 가리기 테스트 중이라
손발 맞출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었다 쳐도 홈에서 그리스한테
털린 건 실드가 안 되는데 과연 클롭의 특효약이 유로 전까지
이 녹슨 전차를 굴러가게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