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 에이스 권시우 ㄷㄷ 다저스 거르고 토론토 입단
장충고 에이스 권시우가 결국 KBO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라는
안정적인 길을 포기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억 5천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미국 무대 직행을 택했다고 합니다 ㄷㄷㄷ
작년에는 무려 150만 달러 잭팟을 터뜨리고 먼저 건너간 선배
문서준에 이어서 2년 연속 장충고 투수가 토론토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합류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149km의 묵직한 직구에
공격적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자원이라 소문대로 LA 다저스 등
다른 구단도 군침을 흘렸지만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보너스 풀
여력이 넉넉했던 토론토가 영입전에서 승리한 모양새입니다 ㅎ
솔직히 야구팬들 입장에서 고졸 투수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마이너리그의 가시밭길을 뚫고 빅리그에 데뷔할 확률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 희박하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죠
당장 KBO 1라운드로 지명받으면 억대 계약금 챙기고 팬들 환호
받으며 편하게 1군 무대 밟을 수 있는데 그 모든 걸 뒤로하고서
낯선 타지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경우니까 마음이 쓰리네요 ㅠ
남김 없이 쏟아 붓겠다면서 곧바로 플로리다 캠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어린 선수의 깡다구와 낭만만큼은 인정해 줘야죠 ㅎ
현실적으로 기적에 가까운 험난한 도전이지만 이왕 건너간 거
선배랑 의지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서는 날이 오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