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KBO 지배한 아빌라 개막부터 뛸 2027시즌 기대감

승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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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후반기 KBO를 가장 강하게

흔든 외국인 투수는 아빌라였습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늦게 합류했지만

짧은 기간 리그 정상급 성적을 만들었습니다.


13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56까지 내려갔습니다.


86⅔이닝 동안 89개의 삼진을 잡으며

WHIP도 1.00으로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13번의 등판 가운데 무려

12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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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까지 158㎞를 던진 압도적 구위


아빌라의 위력이 가장 잘 드러난 경기는

지난 29일 LG와의 맞대결이었습니다.


9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면서도

8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9회에도 최고 158㎞를 찍었고

마지막 공 역시 156㎞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빠른 공 하나로 버틴 것도 아닙니다.


투심과 커터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으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계속 흔들었습니다.


9월 4일 두산전 완봉승에 이어 한 달 안에

두 번째 완투승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아빌라를 두고 폰세급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건

후반기 임팩트가 그만큼 강했기 때문입니다.


폰세 역시 KBO에서 압도적인 구위와 성적으로

리그 전체를 흔든 외국인 에이스였습니다.


아빌라는 현재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의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폰세와 아빌라의 시즌 전체 조건은 달라

완전히 같은 선상에 놓기는 어렵습니다.


아빌라는 후반기에 합류해 표본이 더 적고

풀시즌을 치르지 않았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그래도 짧은 기간 보여준 경기력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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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더 남고 싶은 아빌라


더 반가운 부분은 선수 본인의 의지입니다.


아빌라는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더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00% 장담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적어도 2년은 더 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가족 역시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본인도 좋은 기억을 더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SSG 입장에서는 성적뿐 아니라 적응 문제까지

이미 해결된 외국인 투수를 얻은 셈입니다.


이숭용 감독의 반응도 상당히 적극적입니다.


아빌라 같은 투수를 다시 찾기 쉽지 않다며

프런트에 반드시 붙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단 역시 일찍부터 재계약 작업에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까지 나왔습니다.


현재 성적만 보면 SSG 입장에서

재계약을 고민할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미국 복귀 가능성과

다른 리그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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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변수도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아빌라는 지금은 SSG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MLB 재도전 가능성까지

완전히 닫아둔 것은 아닙니다.


현재처럼 강한 구위와 성적을 유지한다면

해외 구단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SSG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빠르게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마치는 게 중요합니다.


아빌라는 후반기에 합류하고도 벌써

8승과 두 차례 완투승을 기록했습니다.


만약 내년 개막부터 풀타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페이스가 그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SSG 선발진의 확실한 중심이 될 가능성은 큽니다.


특히 긴 이닝과 강속구 그리고 안정적인 제구까지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상당합니다.


결국 SSG의 겨울 최대 과제 가운데 하나는

아빌라를 얼마나 빨리 붙잡느냐가 될 수 있습니다.


후반기 최고 투수와 다시 함께할 수 있다면

2027시즌 SSG의 마운드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리플2
백백교 10.02 08:52  
대체 선수인데 이런 복덩이를 데려오다니... 지금은 폰세급으로 봐도 전혀 이상할게 없죠.
기사회생 10.02 08:56  
어차피 타 구단 이적은 없고 재계약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7시즌 긴장은 상당하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