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강등도 겪었던 김혜성 결국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김혜성이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무대를 밟을 기회를 잡았습니다.
정규시즌 동안 출전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의 빠른 발과 다양한 수비 활용도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선발보다는 경기 후반 대주자나 대수비 역할이 유력하지만
짧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이런 카드 하나가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김혜성의 스프린트 스피드는 초당 28.8피트로
다저스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에 해당합니다.
정규시즌에서는 이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경기 후반 한 베이스가 훨씬 중요합니다.
대주자로 들어가 상대 배터리를 압박하거나 단타 하나를
득점 기회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다저스 역시 현재 선수단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으로
주력을 꼽았고 김혜성이 그 역할을 채울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김혜성을 선택한 배경으로
스피드와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함께 언급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 라인업만큼 벤치에서 들어오는
한 명의 역할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혜성은 2루와 유격수를 포함해 여러 위치에 들어갈 수 있고
대주자로도 활용할 수 있어 벤치 구성에 유연성을 더합니다.
결국 타격 성적 하나보다 특정 상황에서 확실하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점이 로스터 경쟁에서 중요했습니다.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로스터 마지막 자리를 놓고
알렉스 콜과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콜은 88경기에서 타율 0.233과 1홈런 20타점을 기록했고
출루율 0.349에 수비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스프린트 스피드 역시 27.8피트로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김혜성에게 결코 쉬운 경쟁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다저스는 더 빠른 발과 내야 멀티 포지션 활용도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김혜성을 선택했습니다.
김혜성은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와
1홈런 11타점 5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출전 기회가 꾸준하게 이어지지 않았고 시즌 도중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타격만 놓고 보면 로스터 합류를 확신하기 어려웠지만
다저스는 단기전에서 필요한 기능을 더 중요하게 봤습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는 선수 한 명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현재 김혜성에게 기대되는 역할은 선발 출전보다는
대주자와 대수비를 중심으로 한 후반 승부 카드입니다.
실제로 NLDS 초반에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면서
특정 상황이 올 때를 기다리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한 점 승부가 자주 나오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빠른 발로
추가 진루 하나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을 남길 수 있습니다.
출전 시간이 짧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들어가느냐에 따라
경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커질 수 있습니다.
김혜성은 정규시즌 내내 확실한 자리를 잡았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결국 자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강하게 평가받은 건 다른 선수들과
분명하게 차별화되는 스피드와 멀티 수비 능력이었습니다.
이제 필요한 건 긴 출전 시간이 아니라 한 번의 대주자와
한 번의 수비 기회를 확실하게 자신의 장면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김혜성이 다저스가 기대한 빠른 발을 포스트시즌에서
실제로 승부를 바꾸는 장점으로 연결할지가 관심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