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페이롤 확보한 롯데 이번 겨울 대형 FA보다 중요한 선택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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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억 원을 받는 베테랑 투수가 한 시즌 동안  

1군 마운드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습니다.


롯데 한현희의 2026시즌은 결국 1군 0경기로 끝났고  

4년 계약 마지막 해까지 기대했던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의 계약이 모두 끝나면서  

롯데는 다음 시즌 약 18억 원의 페이롤 여유를 얻게 됩니다.


한현희는 올해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4월 13일 이후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부상자 명단에 장기간 올라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시즌 초에는 패스트볼 구속도 145km 안팎까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콜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현장 전력 구상에서 멀어진 시즌이 됐습니다.


2023년 38경기 2024년 57경기에 나섰던 투수가  

2025년 3경기를 거쳐 올해는 결국 0경기까지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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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한현희에게 기대했던 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에 안정감을 더해주는 베테랑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4년 동안 98경기 11승15패 평균자책점 5.38에  

머물면서 계약 당시 기대했던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특히 계약 후반으로 갈수록 1군 출전 자체가 줄면서  

전력 기여도 역시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FA 자격을 다시 얻기 위한 등록일수도 채우지 못했고  

이제는 대폭 삭감 재계약이나 결별 가능성까지 거론될 수 있습니다.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영입하면서 세 선수에게 총액 17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당시에는 포수와 내야 그리고 마운드까지 한꺼번에 보강해  

팀 전력의 약점을 빠르게 메우겠다는 의도가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세 선수 모두 기대만큼  

확실한 전력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유강남은 351경기 타율 0.250 23홈런을 기록했고  

노진혁은 303경기 타율 0.239 19홈런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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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은 손성빈이 성장하면서 주전 포수 경쟁에서  

예전만큼 많은 출전 기회를 가져가기 어려워졌습니다.


노진혁 역시 잦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1군과 2군을 오가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한현희는 결국 마지막 시즌 1군 0경기까지 내려가며  

세 선수 가운데 가장 극단적인 공백을 남기게 됐습니다.


큰돈을 들여 외부 FA를 데려왔지만 결과적으로는  

투입 금액만큼 팀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셈입니다.


세 선수의 2026시즌 연봉을 합치면 유강남 7억 원  

노진혁 6억 원 한현희 5억 원으로 총 18억 원입니다.


기존 계약이 끝나면서 롯데는 다음 시즌 선수단 연봉에서  

상당한 여유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샐러리캡 부담도 줄어드는 만큼 이번 겨울에는  

새로운 전력 보강을 시도할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처럼 이름값이 큰 선수에게 한꺼번에 투자하기보다  

필요한 포지션을 정확히 골라 쓰는 판단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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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진은 손성빈이 성장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환경도 생겼습니다.


투수진 역시 젊은 불펜 자원들이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무조건 베테랑을 비싸게 데려올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선발진이나 내야처럼 확실하게 부족한 자리부터  

골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향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18억 원이라는 숫자를 단순히 다시 모두 쓰는 게 아니라  

어디에 써야 승수가 늘어나는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롯데는 170억 원을 들였던 FA 계약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 상승을 만들어내지 못한 경험을 이미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형 계약 자체보다 내부 육성과 외부 보강을  

어떻게 나눌지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현희의 1군 0경기는 단순히 한 선수의 부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롯데가 지난 4년간 했던 투자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이제 확보한 18억 원을 어떤 선수와 어떤 포지션에 쓰느냐가  

다음 시즌 롯데의 전력 재편을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리플2
트이잉 10.08 15:21  
170억을 쏟아부었는데 어떻게 한명도 괜찮은 애가 없네...
최재성 10.08 15:23  
유강남 한현희 말도 안나온다.. 롯데가 밑바닥을 돌고 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