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줄이고 가을야구 지목제 꺼내든 MLB의 어그로 ㄷㄷ
롭 만프레드와 MLB 사무국이 선수노조 협상 테이블에 던진
새 개편안이 공개되자마자 미국 야구판이 발칵 뒤집혔네요 ;;
시즌 162경기를 154경기로 줄이는 대신에 5전 3선승제였던
디비전시리즈를 7전 4선승제로 늘려 포스트시즌 판을 최대
8경기까지 늘리겠다는 계산이라고 하는데 이게 먹힐리가...;;
여기까지는 선수들 체력 안배나 황금시간대 중계권 장사로
명분 세운다 쳐도 진짜 경악스러운 포인트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포스트시즌 상위 시드 팀이 하위 시드 상대 팀을 직접
지목해서 고를 수 있는 지목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발상이죠
상위 시드 팀이 지목 하면서 5~6번 시드 중에 제일 만만해
보이는 팀을 고르게 만들어서 피 튀기는 라이벌리와 어그로
서사를 뽑아내겠다는 것 같은데 얘네들은 지금 무슨 야구를
동네 복싱이나 쇼미더머니 디스전으로 만들 셈인가 싶어서
메이저리그 운영한다는 놈들 머리가 어떻게 됐나 싶었네요
만약 1번 시드가 꿀이라고 골랐다가 업셋당해서 광탈하면
그 구단 감독과 단장은 평생 메이저리그 역사에 박제당할
조롱거리가 되는 거라 도파민은 치사량급으로 터지겠네요
물론 선수노조는 이런 기상천외한 예능 제안 뒤에 숨겨진
샐러리캡 독소조항을 눈치채고 칼같이 각을 세우고 있고요
일단 12월 단체협약 만료 앞두고 가이드라인 돌렸다는 걸
보면 또 한 번의 셧다운이 열릴 냄새가 풍기고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