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손혁 사임은 좋은데 후임 단장이 손차훈이요?
야심 차게 윈나우 선언해 놓고 용병 농사 대차게 말아먹으며
기어코 9위로 시즌을 꼴박한 체제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한화 팬들 입장에선 앓던 이가 쏙 빠지는 십 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소식이라 이렇게 반가운 뉴스는 또 오랜만이죠?
당장 이글스파크 앞에서 뭐라도 터뜨려야 할 분위기인데...
사실 진짜 문제는 빈자리를 채울 차기 단장이 걱정이겠네요
지금 프런트 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무려 손차훈
전 SK 단장이라는데 여기서 팬들 뒷목 잡고 쓰러지는 소리가
대전 밖까지 들리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면서 데이터 야구가 기본 중의
기본이 된 2026년에 전형적인 올드스쿨 성향으로 평가받는
인물을 굳이 프런트에 앉힌다는 게 납득이 가질 않거든요...
코디네이터로 곁에 두는 것과 살림을 총괄하는 단장 자리는
하늘과 땅 이상의 차이라고 보는데 프런트의 혁신이 절실한
마당에 굳이 시대를 역행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한화 팬이 아니라도 이건 좀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류지현 감독을 모셔 온다고 한들 단장이 이런 시대착오적인
방향으로 팀을 끌고 가게 된다면 지금 있는 9위라는 지하가
아니라 밑에 진짜 맨틀이 있다는 걸 체험하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