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내준 다저스... 이거 진짜 맞나요?... ㅠㅠ
1차전에서 진심 답답하게 지고 나서 다저스 팬들 멘탈이
바사삭 털린 와중에 2차전 선발로 예고된 야마모토 이름
보고 간신히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작년 월드시리즈 6차전 멱살 잡고 캐리해서 WS MVP를
먹었던 그 미친 폼... 다들 아직은 기억하시죠...? ㅋㅋㅋ
가을 통산 선발 등판 시 팀 성적 9승 1패 원정 6전 전승,
ERA 2.24 찍는 찐빅게임 피처라 프리먼 같은 베테랑들도
야마모토가 나가면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대놓고 의지하는
중이라고 하니까 진짜 이만한 믿을맨이 또 없는 거겠죠...
근데 다저스 팬 입장에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상황이
웃프고 씁쓸한 게 사실이에요... ㅠ 아니 오타니에 프리먼,
무키 베츠까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 만든 이 역대급
MVP 트리오가 1차전부터 사이좋게 침묵하며 겨우 1점...
야심 차게 데려온 사이영 위너 스쿠발은 꼬꾸라졌고요...
팀에 에이스 선발이 네 명이나 널려있다면서 정작 팀이
수렁에 빠졌을 때 믿고 던질 카드가 결국 2년 차 일본인
투수 딱 한 명뿐이라는 게 이런 화려한 슈퍼팀의 얄팍한
민낯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겠죠...
야마모토가 등판하면 구해줄 거란 믿음은 확고하지만...
1조 원짜리 타선을 구축해 놓고도 매번 벼랑 끝에 몰릴
때마다 이 투수 어깨 하나에 가을 농사 명운을 통째로
얹어놔야 하는 다저스의 고질적인 새가슴 기질은 진짜
언제 쯤 고쳐지련지 저는 이제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