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면제 버프 성능 확실하네 ㅋㅋ 양민혁 286일 만에 데뷔골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고 국위선양의 영광을 누리긴커녕
군 면제 하나만 보고 뛰었다는 희대의 입방정으로 자국
십자포화를 맞았었던 양민혁이 소속 팀에 복귀하자마자
벨기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신고를 마쳤습니다
대국민 사과문 쓴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정작 소속팀
베스테를로에선 동료들이 두줄로 서서 가드 오브 아너에
꽃다발까지 안기며 대접을 해주는 온도 차가 킬포인트죠
진짜 앤트워프전에서 후반 막판에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폭풍 질주로 수비수 제치고 감아차기 원더골을 넣었으니
욕하던 축구팬들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지경이죠
웃긴 건 이 골이 작년에 12월 잉글랜드 포츠머스 이후에
무려 286일 만에 터진 소속팀 득점이라는 겁니다 ㅋㅋㅋ
1년 가까이 골 냄새도 못 맡고 겉돌던 폼이 금메달 확정
짓고 군 문제 해결되자마자 살아나는 걸 보면 진짜 병역
특례가 주는 해방감이 스포츠 과학을 뛰어 넘는 최고의
합법적 도핑이긴 한가 보다 싶어지는 느낌까지 듭니다
물론 국가 대표에서의 무게감을 가볍게 여긴 그 발언은
앞으로도 영원히 꼬리표로 남겠지만 다 죽어가던 유럽
커리어에서 가장 극적인 타이밍에 부활포를 쐈다는 건
본인 입장에선 천만다행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앞으로 인터뷰할 땐 제발 뇌를 한 번 더 거치고 이렇게
올라온 김에 주전 경쟁이나 빡세게 이겨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