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코인에 숟가락 얹으려는 콘테의 야망 ㄷㄷㄷ
야생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냄새를 맡고 움직이기 시작했네요
뉴스 보니까 콘테 측 중개인들이 맨유 수뇌부에 접촉해서 본인은
지금 당장 준비 끝났다며 적극적으로 역오퍼를 넣었다고 하지요?
나폴리 가서 첫 시즌에 곧바로 스쿠데토 들어 올리고 지난 시즌에
2위 찍은 뒤 나와 백수로 쉬고 있더니 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고
벼랑 끝에 몰린 맨유 벤치를 노골적으로 찔러보는 모양새입니다
솔직히 스쿼드 면면만 보면 콘테가 좋아 죽을만한 퍼즐이 많아요
콘테 특유의 쓰리백에 갈아 넣기 좋은 피지컬 짱짱한 센터백이랑
윙백으로 굴릴 만한 측면 자원들이 널려있어서 전술만 이식되면
당장 첫 시즌에 나폴리 때처럼 수직 상승시키는 그림도 그려지죠
단기 소방수로서 트로피나 챔스권 티켓 따오는 파괴력 하나만은
유럽 축구판에서 검증이 끝난 최고의 감독으로 충분한 양반이죠
문제는 그놈의 불같은 성격과 보드진과 파멸적 치킨게임입니다
지금 맨유가 어떤 팀입니까? 윌콕스 같은 수뇌부들이 이적시장에
돈 안 쓰고 땜질하다 리산드로한테 저격당하고 벌금 때리네 마네
꽁해있는 밴댕이 소갈딱지 팀인데 요구 안 들어주면 기자회견에
대놓고 구단이 야망이 없다던가 선수들이 이기적이라거나 핵폭탄
던지는 콘테가 지금 맨유에 들어온다? 이건 그냥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불 타고 있는 화약고로 뛰어드는 꼴이라는 점이라는 거겠죠
한두 시즌 성적 반짝 내고 트로피 들자마자 보드진 멱살 잡으며
깽판 치고 위약금 낭낭하게 뜯어내 나갈 엔딩이 뻔히 보이잖아요
군침 돌면서 뒷목 잡게 되는 최악이자 최고의 독이 든 성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