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전반전 유기하고 공격수 탓만 하는 아르테타식 통제 축구

텔레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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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에케의 슈팅이 상대 맞고 크게 굴절돼서 골망 흔든 거... 솔직히 행운 맞습니다...


근데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고 시도를 해야 행운이든 뭐든 따르는 법이니 우리 쎄미도쿠 마두에케의 그 과감함 하나만큼은 팀 멱살 잡고 살린 거라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문제는 유효슈팅 딱 1개 때려놓고 꾸역승 거둔 이 기괴한 경기력이 과연 우승을 노리는 팀의 정상적인 폼이냐는 겁니다


나폴리 원정부터 시작해서 리그컵 딱 한 경기 빼면 무려 6경기째 전반전 무득점이라는 처참한 통계가 이어지고 있어요


매 경기 전반전을 그냥 통째로 버리고 시작하다가 후반에 교체 카드 밀어 넣어서 꾸역꾸역 득점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중이잖아요


어떻게든 교체로 득점 뽑아내는 용병술은 긍정적이라 쳐도 이건 공격수 개인의 폼 문제가 아니라 아르테타 감독의 극단적 축구가 낳은 구조적인 참사입니다


지난 시즌부터 아르테타는 상대를 완벽하게 가둬놓고 통제하겠다는 명분으로 모든 공격 상황에서 템포를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는 느림보 축구를 고집하고 있어요


템포를 바닥까지 떨군 덕분에 상대한테 역습 찬스는 안 내줄지 몰라도 그 대가로 아스널 본인들도 찬스를 전혀 못 만들면서 전반전을 유효슈팅 0개로 날려먹는 답답한 악순환이 이어지는 거죠


기마랑이스만 봐도 교체로 들어간 선덜랜드 리즈전에선 날아다니다가 선발로 박힌 브라이튼 노팅엄전에선 귀신같이 침묵했는데 이게 선수 문제겠냐고요


상대를 완벽히 지배하려면 빠른 선제골로 균열을 내야 하는데 리스크를 1도 감수하지 않으려다 보니 전반전은 날리고 욕은 전방 공격수들만 바가지로 먹는 억까 판이 깔리고 있는 씁쓸한 현실이네요

리플3
비디디디 10.19 04:12  
이래서 수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더럽게 안 들어가도 안 먹히면 어떻게든 우겨 넣을 여지가 있지만 먹히면 그 순간부터 플랜 꼬이고 게임이 터지죠
노만 10.19 04:13  
이게 강팀의 조건이에요 ㅠㅠ 모든 선수와 감독의 컨디션이 항상 12시 일 수 없으니 이런 날은 또 꾸역승으로 이기는 거에요 ㅠ 부럽습니다 ㅠ
마구니 10.19 04:14  
후반 막판 좀 아찔하셨을 듯 ㅋㅋㅋ 골은 많이 안 나왔지만 나름 재밌게 봤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