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왜 캐릭 무전술은 냅두고 신입을 패고 있나요?
리즈 원정에서 개똥같은 경기력으로 비기고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으로 13위까지 꼬라박은 맨유 상황에서 영국 매체들이 귀신같이 만만한 희생양 찾기에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칼버트르윈의 동점 골의 원흉으로 카를로스 발레바를 지목하며 마크를 놓친 채 슈팅을 지켜만 봤다고 대놓고 저격을 박았거든요 ㅋㅋㅋ 코너킥 상황에서 떨어진 공을 칼버트르윈이 가슴으로 받고 쏠 때 발레바가 체격 큰 공격수의 움직임을 못 따라갔다는 게 비판의 요지인데 솔직히 경기 풀로 챙겨본 팬들 입장에선 이딴 억까 프레임에 어이가 털릴 수밖에 없습니다 ㅡㅡ;;
단편적인 실점 짤 하나만 잘라서 보면 발레바가 놓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어제 발레바는 그저 우가르테마냥 무지성으로 공만 보고 달려드는 비효율적인 수비수가 절대 아니었 거든요... 상대의 다음 패스 선택지까지 계산하면서 압박 들어가고 패스 앤 무브는 기본 장착에 생각보다 시야도 트여 있어서 빈 공간을 아주 잘 찾아 들어갔죠
좀 투박하긴 해도 피지컬과 기술을 섞어가며 몸을 돌려 스스로 공간을 창출하려는 폼을 보면 아직 경험이 필요할지언정 절대 축구 지능이 떨어지는 선수가 아닌 원석 그 자체였습니다
까놓고 말해 어제 그 노답 경기력 속에서도 중원에서 유일하게 1인분 해준 게 발레바인데 진짜 만악의 근원인 캐릭의 전술 부재는 흐린 눈으로 모른 척하고 이제 막 PL 선발 데뷔전 치른 신입생한테 실점 독박을 씌우는 현지 언론들의 투명한 꼬리 자르기가 그저 헛웃음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