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땜빵 잔디 밟고 문화 충격 세게 받은 손흥민 ㅋㅋㅋ
미국 넘어가서 2년 차를 맞이한 손흥민이 뉴욕 시티 FC 원정을 갔다가 아주 신선한(?) 문화 충격을 겪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이번에 경기가 열린 곳이 축구 전용 구장이 아니라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였거든요 ㅋㅋㅋ
풀타임 뛰고 1-1로 비긴 뒤 인터뷰에서 대놓고 야구장에서 축구하는 건 처음이라 약간 이상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그도 그럴 것이 프리미어리그 최고급 융단 잔디만 밟던 월클 공격수 입장에선 진짜 기가 찰 노릇이긴 합니다 ㅋㅋㅋㅋ
원래 뉴욕 시티 이놈들의 야구장 셋방살이는 MLS 내에서도 아주 악명 높습니다
야구장 부채꼴 모양 외야에다가 억지로 직사각형 축구 코트를 구겨 넣다 보니 규격은 미니멈에 겨우 맞춰서 숨 막히게 좁고 제일 환장하는 건 내야 흙바닥 위에 부직포 깔고 임시로 천연잔디를 덮어씌운 상태입니다 ㄷㄷㄷ 며칠 만에 급조해서 잔디가 뿌리도 못 내린 상태라 푹푹 파이고 불규칙 바운드가 난무해서 선수들 발목이나 무릎 부상 위험이 미친 수준이라고 하거든요 ㄷㄷ
직관 가는 팬들 입장에서도 좌석 방향이 투수 마운드 쪽을 향해 있어서 터치라인에서 축구하는 거 보려면 목이 꺾일 지경이고 중계 화면 끄트머리에 야구장 흙바닥이 뜬금없이 잡히는 촌극이 매 경기 벌어지고 있기도 하니까요 ㅋㅋㅋㅋ
2015년 창단 때부터 양키스타디움이랑 시티 필드를 전전하며 눈칫밥 먹던 뉴욕 시티도 이 상황이 뻘쭘하긴 한지 드디어 시티 필드 바로 옆에 축구 전용 구장을 짓고 있긴 합니다 ㅋㅋ 근데 그전까지는 어쨌든 이 동네 원정 갈 때마다 저 아찔한 야구장 땜빵 그라운드에서 부상 공포에 떨면서 공을 차야 한다는 게 미국 축구판의 웃픈 현실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