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엎어지고 피엘에 영수증 들이민 페레스의 청구서
2021년 4월에 터졌던 유러피언 슈퍼리그 망령이 5년 만에 영수증을 들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ㅋㅋㅋㅋ
레알 마드리드가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A22의 전 CEO 베른트 라이하르트를 구단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당시 발 빠르게 탈주했던 프리미어리그 빅6(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시티, 맨유, 토트넘)를 상대로 초기 설립 및 홍보 비용 약 1200억을 분담하라고 공식 요구하고 나섰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뜻 보면 아직도 슈퍼리그 미련 못 버리고 찌질하게 군다며 레알이랑 페레즈를 욕할 수도 있겠지만 냉정하게 비즈니스 관점에서 뜯어보면 페레즈가 딱히 짜친 짓을 한 게 아니에요 ㅋㅋ
당시 12개 창립 구단이 지분 쪼개 먹는 주주 간 계약서에 도장 다 찍어놓고 법인을 설립했으니 당연히 초기에 발생한 마케팅비나 운영 적자는 주주들이 지분대로 N분의 1을 치는 게 법인 운영의 기본 상식이니까요 ㅋㅋ 레알이랑 바르샤, 유베는 끝까지 남아서 욕이란 욕은 다 처먹고 발생한 홍보 비용까지 자기들 돈으로 메꿔왔는데 잉글랜드 구단들은 팬들 반발 거세지자마자 사과문 한 장 띡 올린 뒤 밥값도 안 내고 빤스런을 쳐버렸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계약 문구에 재정적 의무의 구체적 범위가 모호하게 적혀 있어서 결국 승부는 스포츠 전문 변호사들 배만 불려줄 법정 공방으로 가야 결판이 날 겁니다 피엘 구단들은 대회가 열리지도 않았고 계약상 의무는 이미 끝났다고 배 째라 시전 중이지만 법적 구속력 있는 계약서에 사인해 놓고 적자 청구서는 나 몰라라 도망간 놈들한테 나간 건 나간 거고 썼던 법인카드 값은 토해내라며 멱살 잡는 페레즈의 폼은 냉혹한 사업가 그 자체가 맞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