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얘는 작년에 그 축구력이 다 어디갔나요?
로마와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발 310경기 만에 최초로 슈팅 0개를 기록하더니 이번 라이프치히전에서는 그 폭발적이던 선수가 드리블 돌파 시도를 단 한 번도 못 하고 후반 70분에 교체당하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전반 23분 성급한 패스로 턴오버를 냈을 때와 교체 아웃될 때 홈팬들에게 두 번이나 야유를 맞았다는데 벤치로 걸어가며 쏟아질 찬반 투표를 피하려고 터치라인에 딱 붙어서 나가는 모습은 예전의 그 당당하던 악동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짠하더라고요...
골 결정력 최악이라며 라모스도 탄식하던 20/21 시즌에도 특유의 크랙 기질로 번뜩이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무슨 공포증이라도 걸린 것처럼 돌파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새로 영입한 경쟁자 디오망데는 비니시우스 대신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완벽하게 비교군이 되었죠...
무리뉴 감독은 겉으로는 수비적으로 훌륭했다며 옹호해 줬고 음바페도 지지 인터뷰를 남겼지만 내부적으로는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핑계로 디오망데와 발베르데 양 날개에 귈러를 투입하는 새 전술을 준비 중이라서 입지는 더 좁아 질 수 밖에 없어 보이네요
경기 끝나고 SNS에 멘탈을 잡으려는 글을 올렸지만 당장 다가오는 엘 클라시코에서 새 전술이 대성공을 거둔다면 레알의 왼쪽 라인에서 그의 자리는 영원히 지나가 버릴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