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짤리고도 노답인 LAFC... 꾸역꾸역 플옵은 진출했네요....
LA 갤럭시와의 더비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 지었지만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그야말로 축구의 신이 작정하고 억까를 시전한 대환장 파티였습니다 ㅠㅠㅠ
전반전에 기가 막히게 줏어 먹은 선제골은 VAR 온필드 리뷰 끝에 오프사이드로 날아갔고 후반전 2골 차 열세를 뒤집는 극적인 동점골의 기점 역할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는데 수비 굴절 판정 때문에 어시스트마저 강탈당했거든요 ㅠㅠㅠ
카를로스 벨라가 세웠던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움 대기록 경신을 딱 한 개 남겨둔 상황에서 확실한 공격포인트 두 개가 허공으로 증발해 버렸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쌍욕이 튀어나올 노릇입니다
경기 내용만 보면 이 팀이 과연 플레이오프에 갈 자격이 있나 싶을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감독까지 짤라버리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팀 기강은 여전히 박살 나 있어서 수비진은 자동문 수준으로 뻥뻥 뚫리며 끌려다녔고 결국 손흥민과 부앙가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해줘 축구로 꾸역꾸역 동점을 만든 게 전부였죠
그나마 시즌 초중반에 바짝 벌어놓은 승점 저축분 덕분에 서부 6위를 지키며 가을 축구행 티켓은 끊었지만 이딴 정신 못 차리는 무전술 경기력으로 플옵에 가봤자 1라운드 광탈 냄새가 진동합니다
남은 정규시즌 두 경기에서 손흥민이 어떻게든 어시스트 신기록을 달성하고 무너진 팀 멘탈을 하드캐리해야 하는 눈물겨운 소년가장 스토리가 플옵에서도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