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귀신 떼고 발롱 탄 케인과 야말의 험난한 미래 ;;;
이번 발롱도르에서 음바페가 2위를 차지한 건 진짜 많은 축구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역대급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봤습니다 ;;;
음바페가 월드컵 득점왕을 먹긴 했지만 까놓고 말해서 긴장감 다 빠진 3-4위전 같은 이벤트 매치에서 스탯 세탁용으로 몰아넣은 지분이 뻔히 보이거든요...
클럽에서의 챔스나 리그 성적 등 팀 커리어까지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도저히 2위라는 높은 순위가 납득이 안 가는 상황이네요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이 뒤에서 언론 플레이를 돌리고 투표에 징징대며 입김을 불어넣으니 압도적인 실력 차이가 아니면 결국 거대 클럽의 정치질과 인기투표로 전락해 버린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꼴이 되었죠
반면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은 그야말로 이견이 없는 완벽한 서사의 완성이잖아요?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무려 73골을 때려 박는 미친 폭격기 모드를 뽐냈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이번 월드컵에서도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이끌며 개인 퍼포먼스와 팀 기여도를 모두 완벽하게 챙겼으니까요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무관의 제왕이라는 조롱을 실력 하나로 완전히 박살 내고 축구 선수 최고의 명예를 거머쥔 셈이니 커뮤니티 팬들도 국적이나 소속팀을 떠나 순수하게 박수를 쳐줄 수밖에 없는 낭만적인 결과네요
결국 가장 피해를 본 건 19살의 나이에 미친 폼을 보여주고도 납득하기 힘든 순위표를 받아 든 라민 야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 퍼포먼스 자체는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할 만큼 완벽했지만 월드컵에서의 임팩트가 살짝 아쉬웠다는 이유만으로 거대 클럽을 등에 업은 음바페에게 밀려버렸죠
이번 시상식 결과로 인해 앞으로 야말이 발롱도르를 타려면 단순히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메시나 호날두 전성기 시절처럼 누구도 감히 반박할 수 없는 신계의 압도적인 스탯을 찍어 누르거나 소속팀의 막강한 언론 플레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잔인한 숙제를 떠안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