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터커 영입 후폭풍, 구단주들 집단 반발 속 샐러리캡 논의 본격화

블랙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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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카일 터커 영입이 메이저리그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단순한 대형 자유계약을 넘어 리그 경쟁 균형과 연봉 구조 전반을 흔드는 계기가 되면서 일부 구단주들 사이에서는 하드 샐러리캡 도입 필요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다저스 FA 전략이 촉발한 구조적 논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현지 시간 21일 복수의 구단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터커 계약 이후 구단주들의 문제 제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반복되는 다저스의 초대형 영입과 연봉 운용 방식이 리그 전반의 경쟁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저스는 최근 수년간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중심에 서 있었다. 2023시즌 종료 후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동시에 영입하며 시장 판도를 바꿨고 이후 블레이크 스넬, 에드윈 디아스까지 연이어 품었다. 여기에 2025시즌 종료 후 FA 최대어로 평가받던 카일 터커까지 합류하면서 전력 집중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디퍼드 페이먼트가 만든 불균형


논쟁의 핵심은 계약 총액보다도 구조에 있다. 다저스는 디퍼드 페이먼트, 즉 지급 유예 방식을 적극 활용해 단기 연봉 부담을 극단적으로 낮춰왔다. 오타니와의 계약이 대표적 사례로 10년 총액 7억 달러 가운데 대부분을 계약 종료 이후로 미루며 실제 연평균 현금 지출을 최소화했다.


터커 계약 역시 같은 맥락이다. 4년 총액 2억4천만 달러 계약 가운데 약 3천만 달러가 디퍼로 설정되면서 다저스의 명목상 총 연봉은 4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사치세 부담조차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구단주들의 반발과 위기의식


이 같은 구조는 자연스럽게 다른 구단들의 반감을 키우고 있다. 구단 재정 규모의 차이가 곧바로 전력 격차로 이어지고 스타 플레이어가 특정 구단에 집중되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가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의 팀 연봉을 기록 중이며 월드시리즈 연패까지 달성한 점을 언급하며, 터커 계약 이후 보 비솃의 뉴욕 메츠 초대형 계약 소식까지 더해져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샐러리캡 도입의 현실적 장벽


다만 하드 샐러리캡 도입이 단기간에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행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은 올해 12월 만료 예정이며, 새로운 협약 논의 과정에서 선수 노조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샐러리캡은 선수 개인이 체결할 수 있는 계약 규모에 명확한 상한선을 두는 제도인 만큼 선수 입장에서는 수익 구조 자체를 제한하는 사안이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과거에도 샐러리캡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파업과 직장 폐쇄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감수해 왔다. 디 애슬레틱 역시 가장 큰 변수는 선수 노조이며, 협약 만료 시점에 맞춰 직장 폐쇄 가능성까지 다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전망


다저스의 카일 터커 영입은 단순한 FA 계약을 넘어 메이저리그의 연봉 구조와 경쟁 균형 논쟁을 다시 불러온 촉매제가 되고 있다. 하드 샐러리캡 도입을 둘러싼 구단주와 선수 노조 간의 힘겨루기는 향후 MLB의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리그 경쟁력 유지와 선수 권익 보호라는 두 가치 사이에서 어떤 타협점이 도출될지, 다가오는 노사협약 협상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리플3
만박이 01.22 00:31  
스몰 구단들은 억울할게 없는게 어차피 돈을 안쓰는데.... 뭐가 불만이지? 선수들이 돈 따라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호날두도 사우디 감..
복구센터다 01.22 00:34  
하드 샐러리캡을 도입한다고? 선수협이 가만히 안 있지 그럼. 실행된다고 하면 파업은 뻔함.
샤인포커 01.22 00:35  
도대체 얼마를 쓰는거냐 다저스는.. 메츠도 많이 쓰는데 다저스가 저러니까 메츠는 별로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