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벨로아 vs 알론소 결정적 차이?
아르벨로아 부임하고 극초반에 알바세테한테 지면서
컵대회 광탈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단 일주일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네요
라커룸 내부 소스 찾어보니까 지난주 베르나베우에서 팬들이 쏟아낸 야유가
오히려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ㅋㅋㅋ
그전까지는 서로 말도 없고 각자도생 분위기였다는데
욕 좀 시원하게 먹고 나니까 우리 진짜 X됐다 싶어서 정신 차리고 뭉쳤다는 거죠
덕분에 모나코 대파하고 분위기 반전 성공했고요
가장 흥미로운 건 사비 알론소와 아르벨로아의 지도 스타일 차이입니다
사비 알론소
코칭스태프가 엄청 개입함
비디오 분석 주구장창 보여주고 훈련장에서 그걸 기계처럼 똑같이 재현하라고 시킴
선수들 입장에선 너무 집요하고 숨 막힌다고 느꼈음
레알 마드리드 스타들한테 주입식 교육하려다 탈 난 듯
아르벨로아
스태프는 뒤로 빠져있고 감독이 직접 다 함
직설적이고 가깝고 명확함
복잡한 거 없이 딱 할 말만 하고 동기부여 하는 스타일
결국 레알 선수들은 현미경 전술 분석보다는 형님 스타일의 리더십을 원했나 봅니다
사비 알론소의 디테일이 독이 됐던 거고 아르벨로아의 심플함이 약이 된 케이스네요
이 심플한 축구가 언제까지 먹힐지 지켜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