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이었던 아스날 맨유 요약

Twice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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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끝나고 양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갈렸네요

한쪽은 캐릭의 수비 전술에 취해있고

한쪽은 오픈 플레이 바보가 된 공격력에 한숨 쉬는 중입니다

핵심 내용만 추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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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은 누가 뭐래도 측면 억제였습니다

아스날이 무서운 게 윙어가 벌리고 그 사이(하프스페이스)로

풀백이나 메짤라가 침투해서 삼각형 만드는 건데

캐릭이 이걸 완벽하게 파훼했네요

보통은 윙어 막으려고 협력 수비(더블 팀) 붙다가

공간 내주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도르구랑 달롯을 믿고

1대1로 붙여버린 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둘 다 상대 윙어(사카, 트로사르)를 1대1로 지워버리니까

아스날 공격 루트가 꽉 막혀버렸죠

지난 맨시티전은 미드 블록, 오늘은 철저한 로우 블록

상대 맞춤형으로 수비 컨셉 바꾸면서 2연전 다 잡아낸

캐릭 사단의 유연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격언 그대로 공격은 승리를 부르지만 수비는 우승을 부른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경기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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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스날은 진짜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언젠가부터 세트피스 원툴 팀이 되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텐백 세우고 내려앉는 팀 상대로 고전하는 건 이해하는데

그걸 뚫어낼 한 방, 크랙이 너무 부족합니다

경기는 주도하는데 골은 안 터지고 안 풀리면 의미 없는

볼 돌리기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크로스...

외데고르는 폼 안 좋을 때 특유의 볼 오래 끄는 버릇 나오고

라이스나 수비멘디는 창의적인 패스 찔러주는 유형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오늘 맨유가 보여준 도르구의 돌파나 쿠냐의 시원한

중거리 슛 같은 개인 능력에 의한 한 방이 아스날엔 없습니다

우승하려면 결국 해줘가 되는 선수가 있어야 하나 하는 현타가 오네요

이대로면 또 준우승 엔딩일까 봐 불안불안합니다

리플3
불가리스 01.26 10:34  
솔직히 아스날 축구는 이겨도 재미없는 날이 많긴 해요 ㅠ
농가왕종원 01.26 10:36  
텐백만 상대해야 하는 아스날 입장에선 쓸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저번 맨시티 잡을 때는 참 고마웠는데.. 역으로 당하고 나니... 참... 타이밍이 얄궂네요...
시니어 01.26 10:37  
맨유는 중하위권도 이렇게 잘 잡았음 좋겠음 이길 경기 비기고 비길 경기 지는 거 말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