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WBC 출전 확정! 일본 대표팀 메이저리거 8명 역대급 전력 완성
이 정도 전력이면 한일전의 무게감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일본 야구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메이저리거 8명을 포함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차 엔트리를 공개하며 사실상 역대급 전력을 완성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 닛칸스포츠 등은 26일 사무라이 재팬을 이끄는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WBC에 출전할 추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 야마모토 합류로 일본, 메이저리거 8명 보유한 슈퍼 엔트리
일본은 지난해 12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19명의 엔트리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10명을 추가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는 야마모토의 WBC 출전 확정은 일본 대표팀 마운드의 무게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까지 합류하며 이번 추가 명단에만 현역 메이저리거 4명이 포함됐다.
■ 국내파도 즉시전력감, 투·타 밸런스 완성
나머지 6명은 모두 일본프로야구(NPB) 소속 선수들이다.
● 고조노 카이토(히로시마 카프)
●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
●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스왈로스)
● 기타야마 코키(니혼햄 파이터즈)
●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버팔로스)
● 소타니 류헤이(오릭스 버팔로스)
도쿄스포츠는 이에 대해 좌·우를 가리지 않는 젊은 선발 자원에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포수 나카무라를 더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단기전에서 중요한 투수 운용의 폭과 수비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라는 분석이다.
■ 오타니 포함 빅리거 8명, 사실상 풀전력
이미 WBC 출전을 확정한 선수들도 화려하다.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스가노 도모유키(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로써 일본 대표팀의 현역 메이저리거는 총 8명. 현재까지 발표된 선수는 29명이며, 남은 1명은 다음 달 6일 최종 엔트리 제출을 앞두고 결정될 예정이다.
■ 최대 변수는 오타니 기용법
최대 관심사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의 활용 방식이다. 이바타 감독은 타순은 상위 타선 외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투수 출전 여부는 스프링캠프 이후 선수 컨디션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오타니를 타자 중심으로 활용하되, 투수 기용은 제한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일본, 도쿄돔에서 한일전 3월 7일 운명의 승부
일본은 2월 중순 미야자키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 WBC 준비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거들은 캠프 종료 후 반테린 돔에서 열리는 주니치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한국, 체코, 호주, 대만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예선 전 경기는 도쿄돔에서 열리며, 운명의 한일전은 3월 7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전력과 경험 그리고 홈 이점까지 모두 갖춘 일본 대표팀. 이번 WBC에서 한국이 넘어야 할 가장 높은 산임은 분명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