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꺽은 베트남의 대이변, 아시아 최초 득점왕 배출의 의미

축구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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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베트남 U-23 대표팀의 주장 응우옌 딘 박(Nguyen Dinh Bac)이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베트남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해당 대회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응우옌 딘 박은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베트남의 대회 3위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부상 여파로 대회 6경기 중 단 2경기만 선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득점 효율 면에서 대회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 결승골 제조기, 한국전 프리킥 골로 존재감 각인


응우옌 딘 박의 활약은 대회 내내 이어졌다. 그는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각각 결승골을 기록했고, UAE와의 8강전에서도 승부를 가르는 득점을 터뜨렸다. 베트남의 우승 도전은 중국에 의해 멈췄지만, 3·4위 결정전 한국전에서의 프리킥 골은 대회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과 베트남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3·4위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팽팽히 맞섰다. 응우옌 딘 박은 후반 25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낮게 감아 차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기술과 판단력이 모두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후 그는 후반 40분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으나, 베트남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신민하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하며 경기는 베트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출전 시간 대비 득점 우위, 득점왕 선정 배경


응우옌 딘 박은 일본의 사토와 득점 수(4골)가 같았지만, 출전 시간 대비 득점 수에서 우위를 점해 득점왕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효율성과 결정력을 중시하는 현대 축구 평가 기준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 베트남 축구의 성장 상징으로 자리매김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응우옌 딘 박은 2018년 대회에서 득점 2위를 기록한 응우옌 꽝 하이의 성과를 넘어섰다며 베트남 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응우옌 딘 박의 팬층은 급격히 확대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대회 이후 그의 팬 수는 약 세 배 이상 증가했으며, SNS를 통해 아시아 각국 팬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의 성과를 넘어 베트남 축구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대회였다는 분석이다.

리플3
지호 01.27 08:05  
진짜 대단하다... 출전 시작은 적었는데 득점왕이라니 ㅠㅠ 이런 선수가 베트남에 나올 줄은 몰랐음
비바무무 01.27 08:57  
지난 응우엔 꽝 하이를 넘어서 새로운 상징이 됐다는 말 공감됨, 베트남 축구 앞으로 더 기대된다 ㅎㅎ
신신 01.27 09:36  
베트남 축구가 진짜 많이 성장했다는 게 느껴진다, 예전과는 완전 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