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천문학적 투자, 뉴욕 언론의 비판과 MLB 경제 논쟁 정리

엘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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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이 끝날 때마다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LA 다저스의 천문학적 투자 규모다. 2023년 이후 세 차례의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가 쏟아부은 금액은 무려 19억 달러를 훌쩍 넘었고,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이러한 다저스의 공격적 시장 장악에 대해 가장 날 선 반응을 보이는 곳은 다름 아닌 뉴욕 지역 언론이다. 특히 뉴욕포스트(NYP)는 최근 다저스는 왜 기록적인 지출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가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로 다저스의 행보를 정면 비판했다.



■ 다저스의 투자, 과도함인가 전략인가


다저스는 이번 겨울에도 예외 없이 시장의 중심에 섰다. FA 최대어로 평가받은 카일 터커를 4년 2억4000만 달러,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3년 6900만 달러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두 선수 모두 빅마켓 구단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가장 강력한 조건을 제시한 다저스를 선택했다.


다저스의 머니 파워가 본격적으로 폭발한 시점은 2023년 시즌 이후다.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10년 7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계약으로 영입했고, 일본프로야구(NPB) 역대 최고 에이스로 평가받는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 달러)까지 품에 안았다.


여기에 타일러 글래스나우(5년 1억3650만 달러),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 달러)까지 더하며 다저스는 리그 최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현재 다저스의 1억 달러 이상 계약자만 8명에 달한다.



■ 뉴욕 언론의 비판, 시기인가 리그 불균형 우려인가


뉴욕포스트는 다저스의 투자 행보를 단순한 구단 전략이 아닌 메이저리그 구조적 불균형의 상징으로 지적했다. 사치세 제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연간 4억 달러가 넘는 페이롤을 유지하며 1억7000만 달러 이상의 사치세를 감수하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 입장은 명확하다. 구단 사장 스탠 카스텐은 우리는 매년 경쟁해야 하는 프랜차이즈이며, 그것이 다저스 팬들이 기대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야구부문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 역시 “재정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위치에 있으며, 구단주는 이를 선수단과 팬을 위해 투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다저스가 계속 쓸 수 있는 이유


다저스의 막대한 지출이 가능한 가장 큰 배경은 압도적인 수익 구조다. 오타니 영입 이후 2024년 다저스의 연간 수입은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스폰서십 수입만 해도 나머지 29개 구단 전체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여기에 25년 8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지역 TV 중계권 계약은 다저스를 MLB 최고의 수익 창출 구단으로 만들었다. 단순히 돈을 쓰는 구단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한 구단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다저스의 미래, 그리고 MLB의 과제


뉴욕 언론의 비판은 표면적으로는 다저스를 향한 공격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빅마켓과 스몰마켓 간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깔려 있다. 다음 노사단체협약(CBA)에서 제도적 변화가 없다면, 다저스와 같은 초대형 구단의 독주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하나다. 다저스는 사과할 이유가 없고, 멈출 계획도 없다. 시장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치를 활용하는 것은 구단 경영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다저스가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의 경제 시스템에 있다.

리플2
토쟁이달려 01.29 10:26  
문제는 다저스가 아니라 시스템이라는 말에 공감... 스몰마켓 팀 팬들은 진짜 많이 속상할 듯 ㅠㅠ
뽀이엄마 01.29 10:46  
다음 CBA에서 뭔가 바뀌지 않으면 이런 논쟁 계속 나올 듯 ㅠㅠ 그래도 당분간은 다저스 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