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유럽 진출 가속화: 191cm 공격수 하라 다이치, 장크트파울리 이적

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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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의 유럽 진출 흐름이 또 한 번 가속화됐다.


191cm 장신 스트라이커 하라 다이치(26)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장크트파울리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장크트파울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하라 영입을 발표했다. 최근 교토 상가와의 계약이 만료된 하라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을 성사시켰다. 이번 이적은 하라 개인에게는 두 번째 유럽 무대 도전이자, 일본 공격수의 활용 폭을 넓히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유럽 무대 경험 갖춘 검증된 자원


하라는 2018년 FC 도쿄에서 프로 데뷔한 뒤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렸다. 2021년 겨울 크로아티아의 NK 이스트라 1961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고, 2020/21시즌 18경기 8골 3도움이라는 인상적인 성과로 빠르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스페인 라리가의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거쳐 2023년 여름 J리그 교토 상가로 복귀했다. 교토에서는 2년 반 동안 공식전 91경기에서 22골 1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득점력과 연계 능력을 동시에 증명한 시기였다.



■ 일본 대표팀의 약점을 보완할 타겟형 공격수


하라의 가장 큰 강점은 체격 조건이다. 191cm, 84kg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이는 그간 공중볼 경합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던 일본 축구에 있어 매우 희소한 자원이다.


단순한 타워형 스트라이커에 그치지 않는 점도 눈에 띈다. 최전방은 물론 과거 2선에서도 뛴 경험이 있어 발밑 기술과 연계 플레이가 부드럽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옵션으로 활용 가능하다.



■ 장크트파울리의 기대, 팀에 없던 유형


장크트파울리 구단 역시 하라의 다재다능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안드레아스 보르네만 단장은 하라는 기존 스쿼드에 없던 유형의 공격수다. 클래식한 타겟형 자원이지만 동시에 연계 플레이에도 능해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렉산더 블레식 감독 또한 하라는 득점력뿐 아니라 넓은 시야를 갖춘 선수다. 신장을 활용한 세트피스 기여도가 높고, 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움직이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전술적 활용 가치를 강조했다.


하라는 장크트파울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내 강점을 살려 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 분데스리가 일본인 14명, 유럽 진출의 표준이 되다


이번 이적으로 하라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14번째 일본 선수가 됐다. 이는 일본 축구가 더 이상 일부 엘리트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체계적인 선수 수출 구조를 완성 단계로 끌어올렸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술형 미드필더와 윙어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하라처럼 피지컬을 앞세운 스트라이커까지 분데스리가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축구의 스펙트럼 확장을 상징한다.


하라 다이치의 장크트파울리 합류는 단순한 개인 이적을 넘어, 일본 축구가 유럽 무대에서 선수 유형의 다양성까지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리플2
용용이007 02.01 13:44  
하라 다이치 분데스리가 재도전이라니 진짜 감격이다 ㅠㅠ 일본에 이런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있다는게 이제야 빛을 보네
소닉왕 02.01 21:03  
일본 축구가 이제는 선수 유형까지 수출하는 단계라니 감회가 새롭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