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투수, 태국발 마약 밀수 조직 해외 총책으로 구속기소

하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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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투수가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의 해외 총책으로 활동하다 검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스포츠 스타 출신 인물이 조직적 마약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충격이 커지고 있다.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30대 A씨와 B씨 등 마약 밀수 조직 총책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 태국에서 케타민 1.9kg 밀수, 시가 1억 원 상당


검찰 수사 결과, 전직 프로야구 투수였던 A씨와 프로그램 개발자인 B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총 3차례에 걸쳐 태국에서 시가 약 1억 원 상당의 케타민 1.9kg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와 별도로 태국 현지의 한 클럽에서 필로폰을 1회 투약한 사실도 확인됐다.



■ 텔레그램과 가상화폐 활용한 전형적인 국제 마약 조직 수법


이들은 텔레그램 기반의 익명 메신저를 이용해 운반책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태국 현지에서 구매한 마약류를 국내로 반입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 지갑을 활용해 자금 흐름을 은폐하는 등 치밀한 범죄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근 2년간 대전·인천·부산 등지에서 발생한 태국발 마약 밀수 사건들에서 유사한 운반 방식이 반복된 점에 주목하고 전문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 공항 화장실 초단기 접선, 국제 공조 수사로 총책 검거


지난해 10월 김해국제공항에서 마약 운반책 1명이 검거된 이후, 검찰은 텔레그램 IP 추적, 가상화폐 지갑 주소 분석, 마약 수사관의 태국 현지 파견 등 다각적인 수사 기법을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과 태국 수완나품 공항 화장실에서 수십 초 만에 케타민을 전달하는 이른바 초단기 접선 정황도 포착됐다. 운반책들의 일관된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한 검찰은 A씨가 과거 프로야구단에서 투수로 활동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 가족 동반 여행객 노린 수법, 사회적 경각심 필요


검찰 수사 결과, A씨 일당은 휴대전화 등 범행 관련 증거를 사전에 은닉하고, 세관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할 수 있는 자녀 동반 가족 여행객을 운반책으로 포섭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스포츠 스타 출신 인물이라 하더라도 국제 마약 범죄의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해외 마약 밀수 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리플2
동동구리 02.03 08:39  
와... 프로야구 선수까지 저런 범죄에 연루되다니 진짜 충격이다 ㅠㅠ 스포츠 스타라는 게 이제 아무 의미가 없네.
가나다라마 02.03 12:09  
팬이었던 사람들은 얼마나 허탈할까... 응원했던 기억까지 다 무너지는 느낌일 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