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 공식 출범, 1군 스프링캠프 합류

반얀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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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의 2026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상징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새롭게 1군 타격코치로 합류한 이승엽이 공식 훈련 시작 전 이른 아침부터 그라운드에 나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단순한 성실함을 넘어 요미우리 구단이 그에게 부여한 역할과 기대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프링캠프 조기 출근이 갖는 의미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둘째 날 훈련을 전하며, 요미우리가 평소보다 이른 시간부터 타격 훈련을 진행했고 이승엽 코치와 젤러스 휠러 코치가 이를 직접 지켜보며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주장 기시다 유키노리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오전 8시부터 배트를 잡았고 코칭스태프 역시 같은 리듬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일정 조정이 아니라 훈련 문화 전반을 끌어올리려는 구단의 의도가 반영된 장면으로 해석된다. 특히 1군 타격코치가 먼저 현장에 나와 선수들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이승엽 코치의 위치와 책임이 명확히 드러난다.


요미우리가 이승엽을 선택한 이유


이승엽 코치의 요미우리 합류는 상징성과 실무적 기대를 동시에 지닌다. 그는 현역 시절인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6시즌에는 4번 타자로서 리그를 대표하는 성적을 남겼고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구단 역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요미우리 팬들에게 이승엽은 단순한 외국인 출신 스타가 아니라 팀의 성공을 함께 만든 구성원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배경은 지도자로서의 복귀에 자연스러운 정당성을 부여한다.


지도자 커리어와 현장 평가


지도자 경력 역시 이번 선택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승엽 코치는 한국에서 두산 베어스 감독을 맡아 가을야구를 경험했고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이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지난해 말 요미우리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해 짧은 기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일본어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는 지도 방식으로 선수단의 신뢰를 얻었다.


배팅볼 투수를 자처해 직접 타석에 공을 던지고 훈련 흐름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은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이론형 코치가 아닌 현장형 지도자라는 인식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아베 감독의 신뢰, 단순한 코치 이상


이러한 과정 끝에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가을 캠프 종료를 앞두고 이승엽 코치에게 정식 합류를 요청했다. 아베 감독은 공개적으로 이승엽 코치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그를 단순한 기술 코치가 아니라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기준점이자 형 같은 존재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요미우리가 단기 성적 개선뿐 아니라 팀 문화 재정비와 타선 체질 개선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례적인 1군 타격코치 구성


현지에서는 이번 코칭스태프 구성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요미우리가 1군 타격 파트를 외국인 코치 중심으로 운영하는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는 이승엽 코치의 상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본 언론 역시 2026시즌 요미우리 타선 개편의 핵심 인물로 이승엽 코치를 지목하며, 젊은 타자들의 성장과 팀 공격력 회복의 연결 고리로 보고 있다.


조기 출근이 던지는 메시지


스프링캠프에서 포착된 조기 출근 장면은 단순한 미담이 아니다. 요미우리 내부에서 이승엽 코치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책임을 부여받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호다. 현역 시절 연습벌레로 불렸던 그의 태도는 이제 지도자로서 팀 전체에 전파되고 있다.


전망


요미우리는 2026시즌 반등을 목표로 타선 개편과 젊은 선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심에 이승엽 코치가 서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일본 무대에서 다시 시작된 그의 지도자 커리어가 요미우리 타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리플2
페레이라 02.04 09:50  
처음부터 일본가서 지도자 시작했으면 좋았을것을... 다시 크보 감독직 복귀할 수 있겠나?
권실장 02.04 09:57  
두산에서 쫒겨나고 사퇴하고 한마디도 안하더니 그래도 요미우리에서 인정은 받아서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