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6kg 벌크업으로 구위 변화 체감, 한화 좌완 1순위의 반전 신호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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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좌완 기대주 황준서가 마침내 몸 만들기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 데뷔 이후 줄곧 과제로 지적됐던 체중과 체력 문제를 해결하며, 2026시즌을 앞두고 구위 변화까지 체감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 마운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자원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도 쉽지 않았던 벌크업 과제


황준서의 체중 증량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결과가 아니다. 지난해 1월, 베테랑 류현진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니캠프를 주도했을 당시 가장 화제가 됐던 장면 역시 황준서의 식단 관리였다. 당시 류현진은 이제 시작이라는 말로 꾸준한 체중 증량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황준서는 쉽게 몸을 불리지 못했다.


그 결과 1군 스프링캠프 합류에 실패했고 2군에서 시즌을 출발해야 했다. 전체 1순위라는 상징성과 달리 데뷔 첫 두 시즌 성적은 아쉬움이 컸다. 1년차 36경기 평균자책점 5점대, 2년차 역시 비슷한 흐름을 반복하며 잠재력 대비 실전 체력이 가장 큰 약점으로 남았다.


2026시즌을 앞두고 달라진 준비 과정


올해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 황준서는 비시즌 동안 5~6kg 벌크업에 성공했고 이를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닌 구위 개선으로 연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전에서 이지풍 코치와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속했고 단백질 섭취와 식단 관리도 병행했다. 프로틴을 하루 3회 챙기고 아침 식사까지 거르지 않는 루틴을 만들면서 체중 증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점이 과거와의 가장 큰 차이다.


첫 불펜 피칭에서 확인된 변화


지난 2일 공개된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에서 황준서는 한층 힘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포수 허인서와 호흡을 맞추며 직구와 변화구 모두에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했다.


특히 슬라이더와 커브의 완성도가 눈에 띄었다. 황준서는 비시즌 내내 캐치볼 단계부터 슬라이더 비중을 늘렸고 정우주, 조동욱 등 슬라이더가 강점인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감각을 다듬었다. 단순히 던지는 데서 그치지 않고 투구 목적과 구종 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는 과정이었다.


구단 내부 평가와 기대치


황준서는 한화의 장기 선발 구상에서 여전히 핵심 자원이다. 김경문 감독은 과거에도 황준서는 한화의 미래 선발이 되어야 할 선수라며, 무엇보다 몸 만드는 데 시간을 아끼지 말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미 그는 데뷔전부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4년 3월 31일 KT 위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두며, 한화 소속으로는 류현진 이후 18년 만에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는 가능성을 지속성으로 바꿔야 할 시점이다.


3년차, 변곡점의 시즌


황준서는 이제 3년차에 접어든다. 체력, 구위, 변화구 완성도가 동시에 개선된다면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벌크업은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라 투구 내용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호주 캠프 환경에 대해서도 덥고 바람이 불지만, 공 던지기에는 오히려 좋은 조건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 다치고 좋아진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에는 3년차를 맞이한 투수의 책임감이 묻어난다.


결론


류현진도 쉽지 않았던 황준서의 몸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제 첫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6kg 벌크업과 함께 체감되는 구위 변화, 변화구 완성도 상승은 한화가 기대해 온 그림과 맞닿아 있다.


2026시즌은 황준서에게 단순한 성장의 해가 아니라 미래 유망주에서 실전 전력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변화를 시즌 내내 유지하는 일이다.

리플2
배팅독학 02.04 16:27  
이제 3년차인데 살만 찌우다 시간 다 갔네..
마이웨이 02.04 16:57  
몸부터 잘 만들고 류현진 있을때 쏙쏙 뽑아먹어야할텐데. 좌완이라 매력은 넘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