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의 반격: 맨시티 우승이 자본의 힘만은 아닌 이유

하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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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은 돈으로 산 결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해온 맨체스터 시티를 향한 이 비판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정면으로 반격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오일 머니로 우승을 쌓았다는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와 구조적 논리로 반론을 제기했다.



■ 지난 5년 순지출 7위, 우리가 더 안 썼다


과르디올라는 4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맨시티의 재정 구조를 직접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5년간 순지출(net spend) 기준으로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7위다. 오히려 구단이 더 돈을 쓰지 않은 것 같아 조금 짜증이 난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우리가 과거에 많은 돈을 써서 우승했다고 말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며 우리보다 더 많은 돈을 쓴 여섯 팀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모두 우승해야 논리가 성립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순지출 개념을 중심으로 한 반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시티는 대형 영입보다는 기존 자원의 유지, 유스 출신 활용, 선수 매각을 통한 재투자 구조에 초점을 맞춰 왔다.



■ 재정 논란 속에서도 성과로 증명한 운영의 차이


과르디올라의 발언은 맨시티를 둘러싼 재정 규정 위반 논란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감독의 논지는 명확하다.


돈을 쓰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토트넘, 뉴캐슬 등은 최근 수년간 막대한 이적 자금을 투입했지만,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르디올라는 이 지점을 정확히 짚으며, 이제는 성과 없는 지출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토트넘전에서 우리가 잘했는지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순지출 수치는 명백한 사실이라며 우리보다 앞선 여섯 팀에게 행운을 빈다. 나는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해 여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 맨시티, 또 하나의 트로피를 향해


한편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동시에 카라바오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맨시티는 4일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근 10년 사이 다섯 번째 결승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 돈이 아닌 시스템으로 증명하는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과르디올라의 반박은 단순한 자존심 싸움이 아니다. 이는 현대 축구에서 성공의 기준이 더 이상 지출 규모가 아니라, 시스템·코칭·선수 활용 능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발언이다.


왜 우리만 우승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과르디올라는 이미 답을 내놓았다. 돈이 아니라 구조, 그리고 완성도다.

리플3
지호 02.05 09:16  
펩 말대로라면 순지출 높은 팀들이 트로피 쓸어 담아야 하는데 현실은 반대라서 할 말이 없음 ㅠㅠ
길붕이 02.05 10:28  
결국 돈과 시스템 그리고 감독이 우승 공식인 듯, 셋 중 하나만 있어도 안 되는 게 축구라서 더 재밌는 거지 ㅋㅋ
주주즈 02.05 11:18  
오일 머니 프레임은 이제 좀 식상한 듯. 계속 우승하는 데는 이유가 있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