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한화 이글스 FA 재계약 확정, 1년 1억 원에 3000안타 대기록 도전한다

하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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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의 마지막 퍼즐이 마침내 맞춰졌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한 뒤 행선지를 찾지 못했던 손아섭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단년 계약에 합의했다.


한화 구단은 5일 공식 발표를 통해 FA 손아섭과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손아섭은 2026시즌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 한화의 선택, 경험과 타격의 가치


한화는 계약 배경에 대해 손아섭이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타격 능력이 팀 전력에 분명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젊은 선수 비중이 높은 팀 구조 속에서 베테랑 타자의 존재감과 클럽하우스 리더십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손아섭 역시 계약 직후 다시 한 번 저를 선택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 합류는 다소 늦어졌지만 몸 상태는 충분히 만들어 두었다. 2026시즌 한화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아쉬웠던 정규시즌, 그러나 증명한 큰 경기 DNA


손아섭은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 합류했다. 이적 당시 우승 청부사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정규시즌 성적은 35경기 타율 0.265(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OPS 0.68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33(21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 세 번째 FA, 그리고 냉정했던 시장 평가


손아섭은 시즌 종료 후 개인 통산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그는 2018년 롯데와 4년 총액 98억 원, 2022년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64억 원의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리그 대표 타자다.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2618안타) 기록 보유자이자 역대 최초 3000안타 달성을 노릴 수 있는 상징적인 선수임에도, 이번 스토브리그의 평가는 냉정했다.


줄어든 장타력, 기동력 저하, 제한적인 수비 활용도는 FA 시장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 FA C등급으로 보상 부담은 크지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는 구단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 단년 계약,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증명의 시간


결국 손아섭은 FA 자격 행사 선수 중 유일하게 계약을 마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았고, 10개 구단 모두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이후에야 한화와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한화 역시 이번 겨울 강백호 영입,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재영입 등 공격력 강화를 선택한 상황에서 지명타자 운용의 유연성이 필요했다. 이런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양측은 긴 협상 끝에 1년 1억 원 단년 계약이라는 접점을 찾았다.


이는 2025시즌 FA 단년 계약 후 반등에 성공했던 하주석의 사례와도 닮아 있다. 손아섭 역시 이번 시즌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다.



■ 아직 경쟁할 수 있다, 은퇴는 시기상조


손아섭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어린 선수들과 경쟁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 은퇴를 결심하겠다고 스스로 기준을 세워뒀다며 아직은 충분히 싸워볼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당장 은퇴를 고려할 단계가 아님을 분명히 한 셈이다.



■ 6일 일본 고치 퓨처스 캠프 합류


계약을 마무리한 손아섭은 오는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단년 계약이라는 부담 속에서, 그리고 3000안타라는 대기록을 향한 여정 속에서 손아섭의 2026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리플2
도안리 02.05 17:39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거 생각하면 아직 경쟁력 충분함 ㅋㅋ 올해 반등 가자
킴스 02.05 17:57  
그래도 한화에 남아서 다행이다 진짜 ㅠㅠ 베테랑 존재감은 무시 못 하지... 클럽하우스 분위기 잡아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