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이재성만 남은 분데스리가, 일본인 전성시대 속 한국 축구의 과제

축구잡이
조회 8 댓글 2

f22114ad2242087716fbae7885231557_1770422642_8035.jpg
 

독일 분데스리가는 현재 일본인 선수들의 전성시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분데스리가 공식 SNS는 6일(한국시간) 일본을 비롯해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적 선수들로 각각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해 공개했다. 이는 독일 국적을 제외하고 분데스리가 내 선수 비중이 높은 국가들을 조명한 콘텐츠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국가는 단연 일본이다. 과거 분데스리가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며 코리안리거 전성기를 구가한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지금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마인츠의 이재성,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 정도에 그친다. 반면 일본은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포지션 전반에 걸쳐 베스트 11 구성이 가능할 정도로 선수층이 두텁다. 단순한 숫자뿐 아니라, 대부분이 팀 내 주전 혹은 핵심 로테이션 자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 일본 축구의 경쟁력, 분데스리가에서 증명되다


일본 선수들의 공통점은 체계적인 유럽 진출 경로다. 자국 J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어린 나이에 곧바로 독일로 향하거나, 벨기에·네덜란드 등 중소 리그에서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후 분데스리가에 입성하는 방식이 정착돼 있다.


※ 골키퍼


골문은 바크하우스 미오가 지킨다. 2004년생인 그는 독일 태생이지만 일본으로 건너가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에서 성장했다. 이후 베르더 브레멘으로 복귀했고, 2023-24시즌 네덜란드 FC 폴렌담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브레멘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으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 수비진


수비 라인은 코스기 케이타, 이토 히로키, 마치다 코키, 스기와라 유키나리로 구성된다.


2006년생 레프트백 코스기는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스웨덴 유르고르덴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독일 무대에 안착했다. 이토 히로키는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쟁 중이며, 마치다는 호펜하임의 핵심 센터백이다. 스기와라는 사우샘프턴 강등 이후 브레멘으로 이적해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 미드필드


중원에는 사노 카이슈, 후지타 조엘 치마, 가와사키 쇼타가 포진한다.


사노와 가와사키는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함께 뛰고 있는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들이다. 후지타는 도쿄 베르디와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거쳐 신트트라위던에서 유럽 경험을 쌓은 뒤, 2025년부터 장크트파울리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 공격진


공격 라인은 도안 리츠, 마치노 슈토, 스즈키 유이토가 책임진다.


도안은 이미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흐로닝언과 PSV를 거쳐 프라이부르크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현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핵심 공격 옵션으로 활약 중이다.


마치노 슈토는 홀슈타인 킬에서 팀의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끌며 리그 경쟁력을 증명했고, 묀헨글라트바흐 이적 후에도 백업 자원으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스즈키 유이토 역시 프라이부르크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 숫자와 질 모두 앞선 일본, 한국 축구의 과제는?


이 외에도 안도 도모야, 타카이 코타, 시오가이 켄토, 하라 다이치 등 다수의 일본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이다. 매 라운드마다 일본 선수 맞대결이 펼쳐질 정도로 선수층이 풍부하다. 반면 한국은 김민재와 이재성이라는 월드클래스급 선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저변과 연속성이 아쉬운 것이 현실이다.


일본이 시스템과 장기 플랜으로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장하고 있는 지금, 한국 축구 역시 유소년 육성, 유럽 진출 경로 다변화, 리그 간 연결성 강화라는 과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과연 한국 축구의 다음 황금기는 언제 찾아올까. 분데스리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인 전성시대는, 한국 축구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리플2
지호 02.07 09:05  
진짜 요즘 분데스리가 보면 일본 선수 안 나오는 경기가 없네 ㅋㅋ 시스템 차이가 이렇게 무섭다니...
진짠까 02.07 09:59  
일본은 진짜 계획적으로 키워서 보내는 게 보이네 ㅎㅎ 부럽다고 해야 하나 인정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