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현실화? 캐릭, 맨유 차기 정식 감독 가능성 급부상

고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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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사령탑 마이클 캐릭 감독이 짧은 기간 동안 보여준 성과가 구단의 장기 플랜까지 흔들고 있다. 단순한 소방수를 넘어, 차기 정식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를 통해 캐릭이 현재의 상승세를 시즌 종료까지 유지한다면, 올여름 맨유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 3경기 만에 뒤바뀐 맨유의 기류


당초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외부에서 검증된 거물급 감독을 영입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캐릭이 부임 직후 보여준 경기력과 결과는 보드진의 판단에 변화를 주고 있다.


캐릭 체제의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를 연이어 격파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풀럼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3전 전승을 기록, 아모림 체제에서 흔들리던 팀을 단숨에 리그 4위까지 끌어올렸다. 결과적으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 전술 변화가 만든 즉각적인 효과


캐릭의 가장 큰 강점은 현실적인 전술 수정이었다. 그는 포백 시스템으로 전환하며 수비 조직을 안정시켰고, 동시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격 가담을 극대화했다. 수비 불안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최소화하면서도, 빠른 역습과 압박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습을 시도하는 팀 컬러는, 팬들 사이에서 알렉스 퍼거슨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 보드진의 고민, 기다림 vs 확신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 보드진은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모든 후보를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캐릭이 보여준 팀 장악력과 전술적 유연성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원래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시장에 나올 대형 감독들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현재 스쿼드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캐릭의 이점은 결코 무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 캐릭의 신중한 태도, 오히려 신뢰를 높이다


정작 캐릭 본인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지금 내 역할은 팀을 안정시키고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시즌 종료 후 누가 감독이 되든, 맨유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태도는 혼란스러웠던 팀을 우선적으로 안정시키는 소방수다운 모습으로, 구단과 팬들의 신뢰를 오히려 더 끌어올리고 있다.



■ 반복될 수 있는 우려, 솔샤르의 전례


물론 신중론도 존재한다.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은 임시 감독으로 위기를 관리하는 것과, 2~5년 동안 리그 우승을 목표로 팀을 이끄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캐릭의 정식 선임에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 사례를 경험한 바 있다. 임시 감독 시절의 성과가 정식 선임으로 이어졌지만, 장기적인 성공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캐릭 역시 단기 성과는 충분히 입증했으나, 장기 프로젝트를 맡기기에는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선이 공존한다.



■ 결론: HERE WE GO 는 아직이지만, 후보는 확실하다


마이클 캐릭은 단 3경기 만에 맨유의 분위기와 순위를 모두 바꿔놓았다. 이제 그의 평가는 임시 감독이 아닌 차기 맨유 정식 감독 후보라는 관점에서 이뤄지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맨유의 선택지는 생각보다 빨리 좁혀질지도 모른다.

리플2
만박이 02.08 14:22  
팬들 벌써 퍼거슨 애기 나오는 거 보면 기대치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느껴짐... 근데 제발 설레발은 자제하자 ㅠㅠ
곱창도둑 02.08 16:17  
개인적으로는 시즌 끝까지 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 또 급하게 갔다가 후회하는 그림은 보기 싫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