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바에즈, 마리화나 양성 반응으로 WBC 출전 불가

오라방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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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야구대표팀이 또 하나의 대형 악재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가 마리화나 양성 반응 이력으로 인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반면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어 국제대회와 MLB 간 약물 규정의 차이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WBC 출전 불가, 징계의 근거는 WBSC 규정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하비에르 바에즈가 마리화나 사용으로 인해 2026 WBC에 출전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에즈는 2023년 WBC 기간 중 마리화나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에 따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규정에 의해 2026년 4월 26일까지 WBSC 주관 대회 출전이 제한됐다. 2026 WBC는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기 때문에 징계 기간과 정확히 겹친다.


예외 불허, WBSC의 강경한 입장


디 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바에즈의 WBC 출전 자격 회복을 위해 함께 움직였지만, WBSC는 약물 정책에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즉, 선수 개인의 명성이나 MLB 내 지위와 무관하게 국제연맹 규정은 절대적이라는 원칙이 적용된 사례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연쇄 악재


바에즈의 이탈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치명적이다. 이미 보험 문제로 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코레아, 호세 베리오스, 빅터 카라티니 등 핵심 자원들이 대표팀에서 빠진 상황이다. 여기에 바에즈까지 합류하지 못하면서 푸에르토리코는 최정예 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에즈의 커리어와 현재 위치


1992년생인 바에즈는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돼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성적은 12시즌 1348경기 출전, 1206안타, 193홈런, 115도루, 타율 0.252, OPS 0.726이다.


전성기는 분명했다.


● 2016년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핵심 멤버

● 2018년 34홈런·21도루, 타율 0.290 OPS 0.881

● 올스타, 실버슬러거, 내셔널리그 타점왕

● MVP 투표 2위


그러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6년 1억4000만 달러(약 2049억 원) 계약을 맺은 이후 성적은 급격히 하락했다. OPS는 2022년 0.671 → 2023년 0.593 → 2024년 0.516으로 떨어졌고 2025시즌에 0.680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계약 규모에 걸맞은 퍼포먼스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왜 MLB는 문제가 없을까


흥미로운 점은 메이저리그 출전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사실이다. MLB는 2020년부터 마리화나를 금지 약물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바에즈는 MLB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으며, 리그 차원의 징계도 받지 않는다.


● MLB: 마리화나 사용 허용 → 출전 가능

● WBSC(WBC): 마리화나 양성 반응 징계 → 출전 불가


다른 구조적 차이가 이번 사태를 만들었다.


결론


하비에르 바에즈의 WBC 출전 불가는 개인의 실수라기보다 국제대회와 프로리그 간 규정 차이가 빚어낸 결과다. MLB에서는 문제없지만, 국제무대에서는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면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또 한 번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이번 사례는 앞으로도 WBC 참가를 원하는 메이저리거들에게 중요한 선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규정은 다르고 국제대회는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

리플2
허브허브 02.08 16:48  
리그랑 규정이 다른 것도 이상하네. 미국은 합법도 있고 해서 그런가?
지이인 02.08 16:49  
미국은 원래 심하지만 일본 야구 선수도 그렇고 문제가 심각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