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볼 60 결과: 시애틀 시호크스 우승, 통산 두 번째 트로피 탈환

하나통신
조회 7 댓글 1

f22114ad2242087716fbae7885231557_1770683863_2196.jpg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가 11년 전의 악몽을 완벽히 지워내며 다시 한 번 리그 정상에 섰다.


시애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0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제압하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시애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슈퍼볼 제패이자, 2014시즌 제48회 슈퍼볼 우승 이후 12년 만의 정상 복귀다. 특히 2015년 제49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에 당했던 극적인 역전패의 아픔을 되갚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 필드골로 쌓은 주도권, 수비로 완성한 우승


시애틀은 경기 초반부터 철저하게 준비된 운영을 선보였다. 1쿼터 종료 11분 58초 전, 키커 제이슨 마이어스가 3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마이어스는 2쿼터에서만 두 차례 필드골(39야드·41야드)을 추가하며 전반을 9-0으로 마무리했다.


공격의 화려함보다는 실리와 안정성을 택한 시애틀의 전략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3쿼터 9분 12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마이어스의 41야드 필드골이 터지며 점수는 12-0까지 벌어졌다. 승부의 흐름을 결정지은 장면은 4쿼터 초반에 나왔다. 쿼터백 샘 다널드가 타이트엔드 AJ 바너에게 1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19-0을 만들었다.


뉴잉글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가 맥 홀린스에게 3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19-7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시애틀의 수비는 결정적인 순간 더욱 강해졌다. 경기 종료 4분 27초 전, 코너백 데번 위더스푼이 메이를 압박해 색을 기록함과 동시에 펌블을 유도했고, 이를 라인배커 우체나 은워수가 가로채 44야드 펌블 리턴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이 한 방으로 점수는 29-7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 슈퍼볼 MVP, 러닝백 케네스 워커 3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시애틀 러닝백 케네스 워커 3세에게 돌아갔다.


워커는 이날 27번의 러싱 시도로 135야드를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러싱 야드를 올렸고, 경기 내내 공격의 중심을 맡아 뉴잉글랜드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러닝백이 슈퍼볼 MVP를 수상한 것은 1998년 터렐 데이비스 이후 무려 28년 만으로, 이번 우승이 단순한 팀 승리를 넘어 NFL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이유다.



■ 완성형 팀으로 증명한 시애틀의 재도약


화려한 공격보다는 철저한 수비, 안정적인 필드골 운영, 그리고 러닝게임 중심의 전술로 완성된 이번 우승은 시애틀이 다시 한 번 챔피언십 DNA를 갖춘 팀임을 증명한 무대였다.


11년 전의 좌절을 딛고 정상에 오른 시애틀 시호크스는 이제 또 다른 왕조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리플1
현정이 02.10 09:39  
와... 11년 전 그 장면 아직도 생생한데 이렇게 설욕하다니 소름 돋네요 ㅠㅠ 시애틀 진짜 멘탈 제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