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부앙가 플루미넨시 이적 임박, LAFC 떠나 브라질행 확정적?

드니 부앙가의 LAFC 이탈 가능성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MLS 개막을 불과 열흘 앞둔 시점에서 터진 대형 이적설은 단순한 선수 이동 이상의 파급력을 지닌다. 손흥민과의 ‘흥부 듀오’ 해체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LAFC 전력 구도에 중대한 변수가 발생했다.
■ 플루미넨시, 이적료 1,500만 달러 합의! 개인 합의도 완료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브라질 글로부 보도를 인용해 플루미넨시가 약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이적료로 LAFC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앙가는 플루미넨시와 개인 조건에도 이미 합의했으며, 현재는 LAFC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는 단순한 관심 단계가 아닌, 실질적인 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 인터 마이애미 이적 무산 이후 깊어진 균열
부앙가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인터 마이애미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았으나, LAFC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라이벌 구단으로 에이스를 보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를 거부했다.
이 결정은 선수 측에 적지 않은 불만을 남겼다. 부앙가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자신의 SNS에 꿈에서 몇 센티미터 떨어져 있는데, 구단이 문을 닫아버린다는 문구를 리트윗하며 이적 불허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구단과 선수 사이에 미묘한 긴장이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 플루미넨시의 재접근, 아리아스 변수 이후 급물살
플루미넨시는 당초 존 아리아스 복귀를 우선 추진했다. 그러나 아리아스가 파우메이라스를 선택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공격 자원이 절실했던 플루미넨시는 다시 부앙가 영입에 집중했고, 팀을 떠나고자 했던 부앙가 역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 MLS를 지배한 공격수, 3시즌 연속 20골의 역사
부앙가는 단순한 주전 공격수가 아니다.
● MLS 3년 연속 베스트 XI
● 지난 시즌 31경기 24골 9도움
● MLS 역사상 최초 3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
그는 사실상 MLS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업적을 달성한 공격수다.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시점에서의 이적 추진은 선수 커리어 측면에서도 이해 가능한 선택이다.
■ 손흥민과 흥부 듀오 해체 가능성
이번 이적설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손흥민과의 시너지 때문이다.
두 선수는 LAFC 마지막 18골을 연속 합작하며 MLS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손흥민 합류 이후 팀이 기록한 32골 중 23골(약 70%)에 직접 관여했다. 전술적으로도 손흥민이 수비를 끌어내면 부앙가가 마무리하는 패턴이 정착되며 LAFC는 중위권에서 정규리그 3위까지 도약했다.
지난해 9월 골닷컴 역시 LAFC는 손흥민 영입을 통해 기대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며 두 선수의 시너지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따라서 부앙가의 이탈은 단순한 공격수 한 명의 공백이 아닌, LAFC 전술 구조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다.
■ LAFC의 변수: 대체자 확보가 관건
다만 이적이 즉시 성사될 가능성은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풋메르카토는 LAFC는 후계자 확보 전까지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즉, 대체 공격수 영입이 선행되지 않는 한, 부앙가의 플루미넨시 이적은 보류될 가능성이 크다. 시즌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 전력 공백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결론: LAFC의 선택은?
현재 상황은 사실상 시간 싸움이다. 플루미넨시는 계약 마무리를 원하고 있고 부앙가는 이적 의지가 확고하며 LAFC는 대체자 확보라는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둔 LAFC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따라 MLS 판도는 물론, 손흥민의 팀 내 역할 변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
부앙가의 선택은 단순한 이적이 아니라, LAFC의 시즌 방향성을 좌우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