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도르가 진화 전문가? 그건 세리에 얘기고 여긴 PL입니다
기록만 대충 훑어보면 혹할 만합니다
라치오랑 유벤투스 급하게 맡아서 18경기 10승이나
챙겼으니 중도 부임은 기가 막히네 싶거든요
근데 속지 말아야 할 게
이 양반 유벤투스 막판 8경기 성적이 5무 3패입니다
지금 토트넘이 8경기 4무 4패라 경질했는데
대신 데려온 사람이 5무 3패 감독이라니...
무엇보다 제가 제일 걱정하는 건 리그 차이입니다
세리에는 감독이 작정하고 라인 내리고 템포 죽이면
강팀 상대로도 늪 축구가 통하는 곳입니다
투도르가 그렇게 거기서 재미를 좀 많이 봤죠
근데 PL은 다릅니다
여기서 템포 죽이려고 어설프게 웅크렸다가는
상대가 뼈도 못 추리게 두들겨 패버립니다
틈만 보이면 더 집요하게 파고드는 게 이 바닥 생리니까요
프리시즌도 없이 시즌 도중에 와서 그 살벌한 압박을 견딘다?
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딱 3경기만 지나도 아마 팬들 사이에서
이거 뭔가 잘못됐다 소리 백퍼 나올 겁니다
임시직이라고 너무 막 뽑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