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토트넘 복귀 유력? 투도르 임시 체제 뒤에 숨겨진 복귀 시나리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포체티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토트넘이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시즌 종료까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구단의 장기적 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결정이 단순한 소방수 카드가 아니라, 포체티노 복귀를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토트넘, 왜 임시 감독 카드를 선택했나
토트넘 홋스퍼는 공식 발표를 통해 투도르 감독 선임을 알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투도르는 잔여 시즌만 지휘한 뒤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곧 토트넘이 장기 프로젝트보다는 과도기적 안정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26경기 7승 8무 11패·승점 29)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구단은 즉각적인 반등과 동시에 차기 시즌을 위한 명확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투도르는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 PAOK, 갈라타사라이, 우디네세, 엘라스 베로나, 마르세유, SS 라치오, 유벤투스 등을 지휘하며 다양한 리그 경험을 쌓았다. 특히 라치오 임시 감독 시절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끈 점은 단기 성과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토트넘 입장에서 그는 리스크는 낮고, 즉각적 효과는 기대할 수 있는 카드에 가깝다.
체티노 복귀설, 현실성은?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미국은 개최국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에 대해선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토트넘이 장기 계약 대신 임시 감독을 택한 배경에는 포체티노와의 재결합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토트넘 뉴스 역시 대표팀 감독이 주요 국제대회 이후 사임하는 사례는 흔하다며 월드컵 이후 거취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술적 측면에서도 포체티노는 토트넘에 즉시 적응 가능한 감독이다.
● 2016/17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 DESK 라인(델리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 구축
그는 하이 프레싱과 조직적 빌드업을 기반으로 토트넘을 유럽 정상권으로 끌어올렸다. 단순한 향수 마케팅이 아니라, 구단 철학과 전술 정체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설득력이 있는 카드다.
포체티노 2기 체제, 성공 가능성은?
포체티노의 복귀가 성사된다면 무려 7년 만의 재결합이다. 그러나 1기 시절과는 환경이 다르다.
● 핵심 선수 대거 이탈
● 스쿼드 세대교체 필요
●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약
따라서 단순히 과거의 성공 공식을 반복하기는 어렵다. 다만 젊은 선수 육성과 팀 조직력 강화에 강점이 있는 지도자라는 점은 현재 토트넘의 리빌딩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전문가 관점에서 보면, 이번 투도르 임시 체제는 단순한 임시방편이 아니라 2026 월드컵 이후를 겨냥한 전략적 공백 관리로 해석할 수 있다. 토트넘은 지금, 단기 성적 회복과 장기 비전 수립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결론: 포체티노 복귀, 시간 문제일까
포체티노 토트넘 복귀는 더 이상 단순한 루머로 치부하기 어렵다. 투도르 임시 선임, 장기 계약 회피, 월드컵 이후 감독 교체 관행 등 여러 정황은 하나의 방향을 가리킨다.
2026 월드컵이 끝난 뒤, 토트넘의 선택은 과연 과거의 성공을 다시 꺼내는 것이 될까. 올여름이 아니라면, 2026년 여름. 북런던과 포체티노의 재회는 생각보다 가까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