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이적 심경 고백, FA 미아 위기 넘어 잔류 선택한 이유

디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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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적 과정과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롯데에서의 15년, NC로의 FA 이적, 한화 트레이드, 그리고 FA 시장 냉각기를 거쳐 잔류를 택하기까지의 과정은 그의 커리어 전환점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롯데를 떠난 순간


손아섭은 최근 야구 프로그램에 출연해 2021년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던 당시 심경을 공개하며, 정말 많이 슬펐다고 말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15년 동안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 골든글러브 5회

● KBO 역대 13번째 2000안타

● 2017년 4년 98억 원 FA 계약


부산 출신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롯데와 함께한 토박이 스타였다. 그러나 우승을 향한 갈증은 남아 있었다. 롯데는 그가 뛰는 동안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반면 NC 다이노스는 2020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손아섭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 그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을 기준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NC에서의 재도약과 급격한 하락


NC 이적 첫해는 다소 주춤했지만, 2023년 그는 타율 0.339로 타격왕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지명타자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건재를 증명했다. 하지만 2024년 부상 여파로 타율 0.285, OPS 0.710에 머물렀고, 14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도 중단됐다. 결국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손아섭은 두 번째 이적에 대해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첫 이적이 고향을 떠나는 선택이었다면 두 번째는 이미 경험을 한 뒤의 현실적인 판단이었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서의 도전과 FA 시장의 냉혹함


한화는 우승 도전을 위해 손아섭을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리드오프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시즌 종료 후 그는 FA 자격을 얻었지만, 시장 반응은 냉정했다. 보상선수가 필요 없는 C등급이었음에도 적극적인 제안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손아섭은 한화 잔류를 선택했다. 이는 현실적인 결정이었지만,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짧았지만 한국시리즈는 행복했다


손아섭은 데뷔 후 처음 밟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짧았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준 점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의 발언에는 아쉬움과 동시에 성숙함이 묻어났다. FA 계약 규모보다 커리어 후반부를 어떻게 마무리할지에 대한 고민이 더 크게 느껴진다.


결론: 커리어 후반의 선택


손아섭의 여정은 화려한 기록과 냉혹한 현실이 교차하는 과정이었다. 롯데의 상징에서 NC의 도전자, 그리고 한화에서의 재도전까지 이제 그의 목표는 단순하다.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 FA 미아 위기를 겪은 뒤 선택한 잔류는 후퇴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선일 수 있다.

리플1
자자자오 02.15 11:03  
나이가 문제지만 이번 FA 재계약하고 이를 갈고 있을 듯. 제대로 보여줬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