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11세 베네수엘라 유격수와 180만 달러 사전 합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1세 베네수엘라 유격수와 180만 달러(약 26억 원) 규모의 사전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아마추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번 건은 공식 계약이 아닌 비구속 사전 합의(pre-agreement)라는 점에서 구조와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 합의됐나
국제 유망주 시장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2031년 국제 계약 대상에 속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유격수 다비드 바사베와 계약금 180만 달러 수준의 사전 합의를 했다. 이는 국제 계약이 가능한 시점(2031년)에 해당 금액을 제시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현재 시점에서 법적 구속력은 없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최근 사례 중 상당히 큰 규모라고 평가하면서도 공식 계약이 아니며 자금이 집행된 상태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제 계약 제도의 맥락
메이저리그는 매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 기간을 운영한다. 구단들은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에서 스카우트를 통해 유망주를 발굴하고 계약 가능 시점에 맞춰 보너스를 지급한다.
● 공식 계약은 국제 계약 창구가 열려야 가능
● 사전 합의는 법적 강제력 없음
● 구단, 선수 어느 쪽도 향후 체결 의무 없음
따라서 2031년이 되어야 실제 계약 체결 여부가 확정된다.
왜 이렇게 이른 선점인가
국제 유망주 시장은 정보와 타이밍 싸움이다. 상위 구단들은 유망주를 수년 전부터 관찰과 관리하며 관계를 구축한다. 조기 합의는 경쟁 구단의 접근을 견제하고 향후 협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11세 선수는 신체 성장, 기술 완성도, 부상 이력 등 변수가 매우 크다. 현재의 최고 공격 재능 유격수 평가가 5년 뒤에도 유지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리스크와 윤리적 쟁점
조기 합의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를 내포한다.
● 성장 과정에서의 기량 변동
● 에이전트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영향
● 국제 규정 변화 가능성
● 선수 보호 및 교육 문제
구단 입장에선 잠재적 가성비 투자인 반면 실패 확률 또한 상존한다.
결론
이번 사전 합의는 국제 유망주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이는 법적 계약이 아닌 의향 합의이며, 2031년에야 공식 계약이 가능하다. 필라델피아의 조기 선점 전략이 미래의 성공 사례로 남을지, 과감한 베팅으로 기록될지는 시간이 답할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