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사건 정리: UEFA 조사 결과와 향후 전망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피해 당사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그리고 가해 의혹을 받는 선수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즉각 윤리·징계 조사관을 임명하며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경기 중 충돌을 넘어, 유럽 축구계의 고질적 문제인 ‘인종차별’ 이슈를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사건 발생 경기: 레알 마드리드 vs 벤피카
문제가 발생한 경기는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지우 다 루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이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 CF는 SL 벤피카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후반 5분, 비니시우스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러나 득점 세리머니 과정에서 벤피카 선수들과 충돌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인종차별 발언 의혹이 제기됐다.
원숭이 발언 의혹, UEFA 반인종차별 프로토콜 가동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프레스티아니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복수 매체는 해당 발언이 원숭이였다고 보도했다.
주심은 즉각 UEFA 반인종차별 프로토콜을 가동했고, 경기는 약 10분간 중단됐다. 이는 UEFA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적용하는 단계적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다.
※ UEFA 인종차별 대응 절차
● 경기 일시 중단 및 경기장 내 경고 방송
● 선수단 및 심판진 협의
● 상황 악화 시 경기 연기 또는 취소 가능
이번 사례는 UEFA가 해당 프로토콜을 실제로 적용한 대표적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의 즉각 항의, FIFA 회장도 공개 비판
논란은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킬리안 음바페는 즉각 프레스티아니를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역시 비니시우스를 둘러싸며 연대 의지를 보였다. 이어 국제축구연맹 회장 잔니 인판티노는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스포츠와 사회에서 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전혀 없다. 관련 당사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최근 축구계 전반에 걸쳐 강화되고 있는 반인종차별 기조를 재확인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UEFA 징계 수위는? 최대 10경기 출전 정지 가능성
UE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차별적 행위 의혹에 대해 윤리·계 조사관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UEFA 징계 규정에 따르면 인종차별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해 선수는 최소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상황의 중대성에 따라 추가 제재나 벌금이 병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최근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
프레스티아니의 해명, 오해였다
논란이 커지자 프레스티아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 그가 들었다고 생각한 말을 오해한 것이다. 하지만 현지 매체 보도와 선수들의 반응, 경기 중단 조치 등을 고려할 때 UEFA 조사의 결과가 이번 사안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전문가 분석: 축구계 인종차별,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비니시우스는 과거에도 스페인 라리가에서 반복적으로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해왔다. 이번 UEFA 무대에서의 논란은 단순 개인 간 갈등이 아니라, 유럽 축구계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1. UEFA 공식 프로토콜의 실질적 적용 사례
2. 글로벌 스타 선수들이 즉각적으로 연대 의사를 표명
3. FIFA 수장의 공개적 개입
결과적으로 이번 징계 수위는 향후 유럽 대항전에서 인종차별 대응 기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