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FA 앞둔 박상원, 한화 불펜 핵심으로 2026시즌 준비
박상원이 2026시즌을 앞두고 한화 불펜의 중심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생애 첫 FA를 앞둔 시즌이지만, 그는 계약 변수보다 현재 컨디션과 역할 수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5시즌 74경기(66⅔이닝)에 등판해 4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 출전 수였다. 숫자만 보면 기복이 있었지만, 시즌 내내 불펜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8회 셋업맨 후보, 역할 확대 가능성
올겨울 김범수가 FA로 이탈하면서 한화 불펜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7~8회 핵심 구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박상원은 자연스럽게 8회 셋업맨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크게 부담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무리 김서현이 뒤를 지키는 구조에서 박상원의 안정적인 7~8회 운영은 시즌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투구 메커니즘 보완, 체력 관리 강화
스프링캠프에서 그는 작은 메커니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큰 틀은 유지하되 공에 힘을 더 싣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시즌 초반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는 지난해 초반 안정적인 구위를 다시 재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화가 김범수를 놓친 배경과 FA 전략
한화 이글스는 좌완 필승조 김범수를 FA 시장에서 잡지 못했다. 대신 구단은 내부 FA 자원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26년 예비 FA 자격을 얻는 박상원과 최재훈의 존재는 구단의 재정 전략과 직결된다. 즉, 단기적 보강보다 내부 핵심 자원 유지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FA 의식한 변수
박상원은 FA 변수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매 시즌 준비 과정은 동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시리즈 경험 역시 성장 자산으로 받아들였다. 위에 있다가 내려온 게 아니라 계속 쫓아가야 하는 위치였다고 회고했다.
결론
박상원의 2026시즌은 단순한 개인 커리어 분기점이 아니다. 한화 불펜 구조 재편의 중심축이 될 시즌이다. 생애 첫 FA를 앞두고 있지만, 그의 초점은 오직 현재 퍼포먼스다. 불펜에서의 안정감이 유지된다면 계약 가치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2026년 한화의 가을야구 도전은 박상원의 어깨에 상당 부분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