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전영오픈 결승 진출! 천위페이 제압하며 대회 2연패 정조준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All England Open)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안세영은 3월 8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세트 스코어 2-1(20-22, 21-9, 21-12)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국제대회 36연승을 이어가며 세계 여자 배드민턴 단식 최강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난적, 천위페이 상대로 역전승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국제 무대에서 수차례 맞대결을 펼쳐온 대표적인 라이벌로, 경기 전까지 양 선수의 상대 전적은 14승 14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듀스 끝에 20-22로 아쉽게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흐름을 빠르게 되찾으며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게임부터 압도적 경기력
안세영은 2게임 9-8 접전 상황에서 연속 7득점으로 흐름을 단숨에 장악하며 21-9 승리를 이끌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게임에서는 초반 1-1 이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21-12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세영은 체력과 수비 안정성, 공격 전환 속도, 집중력 등 전반적인 경기 운영 능력에서 천위페이를 압도하며 우위를 확실히 드러냈다. 이러한 경기력의 차이는 경기 내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1시간 13분 만에 마무리됐다.
국제대회 36연승, 무패 행진 이어가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국제대회에서 3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년 10월 덴마크 오픈 이후 그녀는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재 여자 배드민턴 세계 무대에서 안세영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 단식 2연패 도전
안세영은 1899년 창설되어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 전영오픈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서는 박주봉, 정명희, 길영아 등이 복식 종목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한 사례가 있으나, 단식 종목에서는 아직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없다. 따라서 안세영이 우승할 경우 한국 배드민턴 단식 역사에서 최초의 2연패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결승 상대는 왕즈이 vs 야마구치 승자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랭킹 4위)의 준결승 승자와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만큼, 결승전 역시 치열한 수준 높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배드민턴, 복식에서도 결승 진출
이번 전영 오픈에서 한국 배드민턴은 단식 종목에 그치지 않고 복식 종목에서도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전반적인 전력의 상승세를 입증하고 있다.
※ 백하나-이소희, 여자복식 결승 진출
세계랭킹 4위 백하나-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는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세계랭킹 2위 탄 펄리-티나 무랄리타란 조를 2-0(21-17, 21-18)으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두 선수는 안정된 경기 운영과 호흡을 바탕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우승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주요 성적은 다음과 같다.
● 2025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 (2연패)
● 말레이시아 오픈 준우승
● 인도 오픈 3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24년 이후 3년 만에 전영오픈 정상 탈환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도 4강 진출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조도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 경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들은 결승 진출을 놓고 세계랭킹 17위인 인도네시아의 레이몬드 인드라-니콜라우스 호아킨 조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결론: 안세영 중심으로 다시 뜨거워진 한국 배드민턴
2026 전영오픈에서 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의 여자 단식 결승 진출, 백하나-이소희 조의 여자복식 결승 진출, 서승재-김원호 조의 남자복식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안세영이 정상에 오를 경우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전영오픈 여자 단식 2연패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더욱 크다.
세계 최강자로 평가받는 안세영이 전영오픈 정상에 다시 오르며 역사적인 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