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10연승 압도하던 왕즈이에게 패배! 전영오픈 2연패 좌절

하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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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All England Open)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세영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에게 세트 스코어 0-2(15-21, 19-2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안세영은 대회 2연패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36연승 행진 종료, 왕즈이에게 일격


이번 패배는 상당한 이변으로 평가된다. 경기 전까지 안세영은 국제대회 36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고, 왕즈이를 상대로도 10연승을 거두며 절대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중국 언론은 안세영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두고 자국 선수들이 그를 상대할 때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는 의미의 신조어 공안증까지 언급하며 그의 위상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왕즈이가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흐름을 선점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1세트 초반 흔들림, 경기 흐름 내줘


1세트 초반 안세영은 접전을 이어가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6-7 상황에서 연속 5실점을 허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특유의 강한 스매시 공격을 앞세워 12-16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흐름을 완전히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왕즈이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막판 실수, 역전 기회 놓쳐


2세트에서는 양 선수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며 접전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15-16까지 추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이후 연속된 범실로 3점을 내주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막판 16-20의 열세 속에서도 세 점을 연달아 따내며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수비를 견디지 못하며 결국 승리를 내주었다. 이 승리로 왕즈이는 생애 처음으로 전영오픈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안세영, 오늘은 상대가 더 좋은 경기


안세영은 경기 후 SNS를 통해 오늘은 아쉽게도 제 날이 아니었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가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왕즈이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패배 속에서도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전영오픈 2연패


한국 배드민턴은 남자복식에서 의미 있는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결승에서 아론 치아-소위익 조를 상대로 2-1(18-21, 21-12, 21-19)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1986년 박주봉-김문수 이후 한국 남자복식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 아쉬운 준우승


백하나-이소희 조는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하며 선전했지만,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에 0-2(18-21, 12-21)로 패해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멈췄다. 결국 두 선수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문가 분석: 안세영 여전히 세계 최강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안세영을 여전히 세계 여자 단식 최강자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36연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안정적인 경기 운영, 강력한 체력과 수비력을 갖춘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현재 여자 배드민턴 무대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분석된다.


이번 결승전 패배는 연승 행진의 일시적 중단으로 평가될 뿐, 안세영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대체로 우세하다.

리플2
지호 03.09 08:35  
세계 1위답게 끝까지 포기 안 하고 추격하는 모습 좋았어요. ㅠㅠ 다음엔 꼭 전영오픈 다시 우승합시다!!!
황홀24 03.09 14:19  
졌다고 해서 안세영 시대 끝났다는 말은 절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다음 대회에서 더 강하게 돌아올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