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결승전 난투극 논란, 크루제이루 우승 뒤덮은 초유의 사태

하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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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캄피우나투 미네이루 결승전, 대규모 난투극으로 얼룩


브라질 축구 경기에서 발생한 이번 대규모 난투극은 해당 리그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이례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클럽 크루제이루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이스타지우 고베르나도르 마갈량이스 핀투에서 열린 브라질 캄피우나투 미네이루 결승전에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양 팀 선수단이 대규모 충돌을 일으키며 총 23명이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우승의 기쁨보다 난투극이 더 큰 이슈로 떠올랐다.



카이오 조르제 결승골, 크루제이루 7년 만의 우승


경기의 향방은 후반전에 결정됐다. 크루제이루의 공격수 카이오 조르제가 후반 15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이로써 크루제이루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캄피우나투 미네이루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답게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거친 태클과 강한 몸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총 9장의 경고 카드가 나오며 경기 분위기는 극도로 과열됐다.



사건의 시작: 골키퍼 충돌이 난투극으로 확산


경기 막판,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골키퍼 에베르송이 상대의 슈팅을 완벽히 처리하지 못하면서 결정적인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 틈을 노리고 크루제이루 미드필더 크리스티앙이 공을 향해 쇄도했고, 두 선수는 강하게 충돌하며 경기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충돌 직후 경기장은 급격히 과열됐다. 분노한 에베르송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던 크리스티앙 위로 올라타 무릎을 올린 채 강하게 항의하자, 양 팀 선수들이 일제히 몰려들며 집단 몸싸움으로 상황이 확산됐고, 이 과정에서 에베르송은 밀려나 골망 안으로 넘어졌다.



벤치 선수까지 난입, 경기장 전역으로 번진 충돌


초기 충돌은 순식간에 대규모 난투극으로 비화했다.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들뿐 아니라 벤치 멤버와 워밍업 중이던 교체 선수들까지 경기장 안으로 몰려들면서, 상황은 급속히 통제 불능의 양상으로 확산됐다.


특히, 과거 포르투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헐크 역시 해당 몸싸움 상황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중 퇴장 조치 불가능, 사후 징계로 23명 처벌


브라질 매체 글로보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경기 주심 마테우스 델가두 칸단칸은 경기 중 발생한 극심한 혼란으로 인해 즉각적인 퇴장 조치를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서 에베르송이 파울 이후 상대 선수를 넘어뜨린 뒤 무릎으로 상대 선수의 얼굴 부위를 강하게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리스티앙에 대해서는 이미 공이 골키퍼의 소유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과도한 힘으로 상대 선수의 머리를 정강이로 가격했다고 기록했다.


이 사건 직후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며 대규모 난투극이 발생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퇴장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실시된 사후 조사에서 크루제이루 에스포르치 클루비 소속 선수 12명과 클루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소속 선수 11명 등 총 23명이 징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들 몸 곳곳에 남은 충돌의 흔적


경기 종료 이후에도 사건의 여파는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유럽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블리츠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몸 곳곳에서 부상 흔적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의 신체에는 긁힌 상처와 베인 자국, 멍과 흉터 등 격렬한 충돌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상흔이 남아 있었다.



전문가 분석: 브라질 축구에서도 드문 대형 사건


이번 사건은 단순한 경기 중 충돌을 넘어 브라질 축구 역사에서도 드물게 발생한 대규모 난투극 사례로 평가되며, 그 규모와 양상 측면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분석된다.


결승전에서 발생한 집단 충돌은 벤치 선수들까지 경기장에 난입하면서 총 23명이 징계 대상에 오르는 초유의 사태로 확대되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브라질 축구계에서는 경기 운영 및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향후 유사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징계 규정 강화의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리플2
두꺼비 03.10 19:16  
경기 자체는 명승부였는데 마지막 난투극 때문에 이미지가 다 망가진 느낌이라 아쉽네요 ㅠㅠ 그래도 브라질 축구 열정은 인정!!!
청담동공주 03.10 20:41  
선수들 몸에 상처까지 남았다니 진짜 얼마나 격했는지 느껴지네요 ㅠㅠ 다음엔 이런 장면 없이 멋진 경기만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