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총재 일하는 거 보니까 축구팬으로서 현타오네요...
근데 축제 분위기인 그 와중에 허구연 총재가 바로
장기 플랜 다시 세우자고 선언했답니다... ㄷㄷㄷ
진짜 타이밍도 너무 좋고 일처리 속도 기가 막히네요
예전 23년도에 WBC 도쿄 광탈 참사 때 허구연 총재가
내놨던 KBO 레벨업 프로젝트 리스트거든요??
저때 당시에 현장 반발이 워낙 심했어서
연장전 승부치기나 세 타자 의무 상대 같은 건 전부
무산됐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8강 진출로 여론 등에 업고
그때 못했던 것들 싹 다 밀어붙일 것 같습니다
물론 반발 뚫고 세계 최초로 ABS 도입해서 대박 쳤었죠
솔직히 축구팬 입장에서 부러운 건 따로 있습니다
저런 계획을 나열해 놓고 끝내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수장이라는 사람이 직접 공식 석상이나 방송에 나와서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왜 이게 리그 발전을 위해 좋은
선택지인지 팬들이랑 현장을 향해 끊임없이 설명하고
설득하면서 밀어붙입니다
연세가 70대 중반이신데 꼰대 마인드는커녕 웬만한
젊은 행정가들보다 훨씬 혁신적이십니다
맨날 뒤로 숨기 바쁘고 소통 1도 없는 우리 축협
우두머리 보다가 야구 쪽 일하는 거 보면 진짜...
그냥 부럽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요 ㅠㅠ 하...
축구는 언제 저런 행정가 가져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