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거르고 메시가 또 발롱 가져가면 대재앙 아닌가요?
월드컵 임팩트만으로 발롱도르를 먹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발롱도르는 챔스 비중도 절대적이고 시즌 내내 쌓아 올린
스탯과 1년 치 데이터의 총합을 보는 엄격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고 보는 여론이 절대적이니까요
레반도프스키가 메시한테 밀렸을 때도 억까가 심했죠
투표 마감도 빨랐고 피파 랭킹 200위권 밖 국가들까지
표를 던지게 되면서 사고가 터진 게 큰 화근이었습니다
요즘 시행 중인 100위권 기자 기준으로 점수를 산출해
보면 레반이 메시를 제치고 수상하는 결과가 나오니까요
그만큼 과거의 투표 방식 때문에 레반도 피해를 본 셈이죠
그런데 이번 시즌 케인은 그때 레반보다 훨씬 괴물 같은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클럽에서만 61골을 넣었고 A매치까지 합치면 무려 70골을
넘겼는데 21세기에 한 시즌에 이보다 골을 많이 넣은 건
11/12 시즌의 메시 말고는 존재하지도 않는 대기록입니다
포칼 전경기 득점에 챔스 4강 그리고 지금 월드컵 4강까지
진짜 팀을 하드 캐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건 벨링엄의 무관 서사로는 명함도 못 내밀 체급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리그에서 뛰던 메시가 월드컵 2연패에
골든볼 땄다는 이유만으로 발롱도르를 또 채간다?
이건 발롱도르를 월드컵 전용 트로피로 전락시키는 꼴이자
축구가 쌓아 올린 데이터의 가치를 부정하는 대참사입니다
만약 프랑스가 우승해서 음바페나 올리세 선수가 골든볼을
먹는 이변이 안 나온다면 올해 발롱도르는 무조건 케인이
받아야 그동안 축구계에 명분이 산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