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선수 투지와 허슬로 반전 쓰나요?!!

캘리포니아 서머리그에서 다소 아쉬운 폼을 보여줬던
이현중 선수가 진짜 시험대인 라스베이거스 무대에서
드디어 의미 있는 반등을 만들어냈습니다 ㅅㅅㅅㅅ
사실 앞선 경기들에서 본인의 롤인 외곽이 침묵하면서
출전 시간마저 깎이는 등 꽤나 위태로운 상황이었죠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투웨이 계약 슬롯도 이미 꽉 차
있는 마당이라 구단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밀워키와의
3차전은 사실상 본인의 가치를 억지로라도 쥐어짜서
증명해야 하는 벼랑 끝 승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경기에서 이현중 선수는 나서자마자
마인드 자체가 180도 달라진 적극성을 보여줬죠
비록 가장 기대했던 3점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지만
거기서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상대의 클로즈아웃을
역으로 이용하는 영리함을 잘 보여줬죠
공간을 기가 막히게 찌르는 베이스라인 컷인 무브로
득점을 올리고 과감한 골밑 돌파까지 시도하며 슛이
안 터지는 날 벤치로 안 밀려나고 살아남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고 증명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기에 서머리그에서 늘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한껏 끌어올린 건 덤이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막판 클러치 타임이었습니다
밀워키의 끈질긴 파울 작전이 시작되자 기습적으로
다시 투입된 이현중 선수는 귀중한 자유투를 차곡차곡
집어넣으며 감독의 픽에 완벽하게 부응했습니다
결국 이날 서머리그 최다 득점인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쏠쏠하게 활약하며 마무리했네요
전문 슈터로서 시원한 3점포가 끝내 안 터진 건
여전히 아쉬운 숙제지만 슈팅 난조라는 벽 앞에서도
허슬과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득점을 만들어낸 건
분명 아주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남은 두 경기에서는 억눌렸던 3점포까지 터뜨리며
후회 없는 도전을 마무리하길 응원합니다 ㅅ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