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클럽 40우승 대기록 찍은 마르퀴뇨스 ㅠㅠ
파리 경기 쭉 챙겨보면서 이렇게 묘한 날도 없네요
마르퀴뇨스가 기어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만 입고
4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ㅠㅠㅠㅠ
단일 클럽 40우승이라니 말도 안 되는 기록이죠?
로마에서 넘어왔을 때 앳된 얼굴 하던 19살 꼬마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릅니다 ㅠㅠㅠ
처음엔 티아고 실바랑 다비드 루이스라는 벽에 막혀
풀백 땜빵이나 뛰면서 고생 많이 했잖아요 ㅠㅠㅠ
그런데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버티더니 어느새
수비 라인 다 조율하고 챔스 벼랑 끝에서 딱딱 클러치
꽂아 넣고 중원 텅텅 비었을 때 수미까지 올라가서
궂은일 다 하면서 팀의 완전한 상징이 됐습니다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 같은 슈스들이 스포트라이트
다 가져가고 또 훌쩍 떠나는 그 정신없는 카타르 시절
내내 유일하게 흔들림 없이 팀 기둥 꽉 잡아준 게
아마도 마르퀴뇨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같은 상업화된 축구판에 이런 낭만 챙기는
이런 언성 히어로가 또 있을까 싶어서 파리 팬으로서
뽕이 제대로 차오르는 하루입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