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와 까를 항상 미치게 했던 The 농구가 떠나네요 ㅠㅠ
러셀 웨스트브룩이 워싱턴 위저즈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영입 제안을 모두 고사하고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본인의 뜻대로(On his own terms) 코트를 떠나기로 했다는
표현이 나온 걸 보면 마지막 순간만큼은 남에게 떠밀리지
않고 자기 의지로 마침표를 찍고 싶었던 마음이 느껴지네요
식스맨 롤을 받아들이더라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컨텐더
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싶었겠지만 냉정하게 상위권
팀들이 원치 않는 현실 속에서 단순한 현역에서 연장보다는
명예로운 퇴장을 선택한 듯합니다... ㅜㅜ
스포츠 선수에게 무엇을 위해 뛰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사라지게 된다면 코트 위에서 특유의 폭발력을
낼 수 없으니 납득할 수 있는 타이밍에 떠나는 셈이겠죠
시즌 트리플더블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NBA 역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고 야생마 같은 돌파와 림 어택으로 전 세계의
수많은 팬과 안티를 동시에 미치게 만들었던 슈퍼스타였기에
이렇게 작별을 고하니 가슴 한구석이 참 먹먹해집니다... ㅠㅠ
한국 나이로 마흔 줄을 바라보는 시점인데 르브론이나 커리가
워낙 괴물처럼 버티고 있어서 잊고 있었을 뿐 웨스트브룩도
역시 세월의 무게를 오롯이 내달렸던 것 같습니다... ㅜㅜ
그동안 농구팬들에게 도파민을 선물해 줬던 버럭신의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ㅠㅠㅠㅠ